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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효도2

어느 미국인 남매가 눈물 흘리며 싸운 사연 이건 사실 몇 달 전의 이야기랍니다. 평소 조금 알고 지내던 미국인 여성을 우연히 식당에서 보게 되었는데 남자 형제와 함께 왔다고 소개해 주더라구요. 미국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상황이니까 저도 대~충 인사를 하고 근처의 테이블에 앉았죠. 남매는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는 듯 보였는데 중간 중간 남자의 얼굴이 벌~개지고, 목소리가 높아지고를 반복하더라구요. 멀리서 힐끔 보니 누이의 잘못을 추궁하고 있는 듯했답니다. 여자 분은 연신 이런저런 손짓을 해가며 뭔가 해명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급기야...! 남자 형제가 벌떡 일어나더니 식당 밖으로 나가버리더라구요. 자리에 혼자 남은 여자 분은 잠시 한숨을 쉬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하는 게 아닙니까?!!! 이방인 씨, 무.. 2014. 6. 20.
노부모 봉양에 딸과 며느리들이 희생하는 건 미국도 똑같아요 한국 속담에 '첫 딸은 살림 밑천' 이라고 하죠? 딸들이 야무지고 알뜰살뜰해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된다는 뜻으로 쓰는 말인데요. 이 말처럼 장녀들이 부모님이나 동생들을 두루 챙기는 헤아림과 마음 씀씀이가 있는 경우가 많죠.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나이 드시면 공들여 키운 아들보다 딸들이 더 효도한다는 이야기도 주변에서 간혹 듣는데요. 저도 위에 남자 형제가 있어서 느끼는 바가 많은데, 아들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기보다는 남자들 특유의 무심함과 섬세함 부족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서 생겨난 말이 '리모컨 효도' 라고 하더군요. 저도 결혼한 친구에게 들어서 최근에야 알게 된 말인데 그 뜻을 알고 빵~ 터졌습니다. 이 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리모컨 효도'란 .. 201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