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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유머감각2

미국에서 살아 보니, 미국인들이 이럴 때 짜증나더라 어느 쪽이냐 묻는다면 저는 미국인들을 꽤 좋아한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장단점이 있지만 제 시선으로 봤을 때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아무래도 민족이 다르니 동질감까지 느낄 수는 없지만 친밀감은 충분히 느끼며 살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애정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작은 개미가 슬슬~ 다리를 타고 기어올라올 때 느끼는 정도의 경미한 짜증을 맛볼 때도 있답니다. 첫번째 - 친구야, 너 정말 작작해라~ 제가 꼽는 미국생활의 최고의 장점 중 하나는 '외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지역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아침에 막 일어나 부스스한 모습 그대로 밖에 나가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곳에서, 저는 살고 있답니다. 할렐루야가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지.. 2014. 5. 7.
제~발 '불행해 지고 싶다고' 시위하는 어떤 미국인들! 요즘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뜨거운 감자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 대법원은 오는 6월말쯤에 동성 결혼을 막기 위한 제재법의 위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의회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동성 결혼을 한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정부의 혜택과 복지를 받지 못하게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 불이익을 줌으로써 동성 결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는데 지금 이 법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위헌인지 재고하겠다는 것이랍니다. 6월말로 판결 시기가 정해지자 요즘 미국의 동성애자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시위' 라고 하면 처절할 정도로 진지한 모습들이 많이 연상되는 것이 사실이죠. 예를 들면 빨간 띠를 두르고 비장한 시위 문구를 써 놓거나 혹은 대성통곡을 .. 201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