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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성격25

내가 만난 별별 미국 교수님들 열전 여러분, Goo~~~d morning? 삼라만상이 평안하여도 나만은 짜증나는 월요일 아침, 무사히 일어나셨습니까?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겪었던 많은 교수님들 중, 유독 잊을 수 없는 몇몇 분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을까 합니다. 전공 과목 외에도 이런 저런 교양 과목에 문화 강좌까지 오랜 기간 들었기 때문에 일일히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수님들을 많났는데 그 중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지니신 분들이 있었답니다. 첫번째 - 약간 천재지만 많이 이상해~ 이 분은 물리학 교수님이셨는데요. 물리학 박사 학위에 더해 천문학, 수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신 분입니다. 공부를 워낙 좋아하셔서 줄곧 공부만 하시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교수가 되셨는데 강의하실 때 보면 학생들은 못 알아들어서 멍~ 때리고 있는데 본인은 너무 신.. 2013. 8. 26.
재미교포, 미국인들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질 때 여러분~ 모두 씩씩하게 월요일 아침과 싸우고 계십니까? 이왕이면 다 같이 힘을 모아 월요일을 쓰러뜨려 주세요. 저는 아직 일요일 오후인데 여러분이 월요일을 처리해 주신다면 제게는 찾아오지 않을 게 아닙니까. 힘 좀 써 주세요! 제발~~ 간곡한 부탁은 이쯤하고,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좋다가도 싫어지고 싫다가도 좋아지는 게 사람이라고 하는데 제가 미국인들에게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답니다. 때로는 참 좋다가도 때로는 말 그대로 '정 떨어지게' 싫을 때도 있거든요. 왜 정이 떨어지는지 여러분도 한 번 들어 보세요. 첫번째 - 손해 보는 일은 죽어도, 아니 죽었다 깨어난다해도 안 하려고 할 때 연인간, 부부간, 부모 자식간에도 철저하게 더치 페이하는 미국인이 많다는 이야기, 제가 아주 오래전에 한 적이 .. 2013. 6. 10.
제~발 '불행해 지고 싶다고' 시위하는 어떤 미국인들! 요즘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뜨거운 감자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 대법원은 오는 6월말쯤에 동성 결혼을 막기 위한 제재법의 위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의회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동성 결혼을 한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정부의 혜택과 복지를 받지 못하게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 불이익을 줌으로써 동성 결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는데 지금 이 법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위헌인지 재고하겠다는 것이랍니다. 6월말로 판결 시기가 정해지자 요즘 미국의 동성애자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시위' 라고 하면 처절할 정도로 진지한 모습들이 많이 연상되는 것이 사실이죠. 예를 들면 빨간 띠를 두르고 비장한 시위 문구를 써 놓거나 혹은 대성통곡을 .. 2013. 4. 3.
이웃사촌끼리도 계산은 정확하게 하는 미국인들 제가 예전에 한국의 정(情) 문화와는 조금 다른 미국의 휴머니티에 관해 쓴 글이 있었습니다. 2012/09/19 - 한국인들에게 정(情)이 있다면 미국인들은?? 미국인들에게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모두 아우르는 인류애가 있지만, 이들에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는 사이끼리의 정(情)' 을 기대한다면 조금 서운함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며칠 전에 썼던 빈 라덴 저격 영웅에 대한 글 밑에 몇몇 분들이 미국은 너무 차갑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도 간혹 미국인들이 참 친절하고 매너가 몸에 배어있긴 하지만 개인주의적 사고와 독립적 성향 때문에 타인에게 조금 냉랭한 것이 아닐까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게 이웃사촌끼리의 칼 같은 계산법을 경험시켜 준 미국 이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 2013. 2. 21.
너무 친절해서 날 미소 짓게 했던 미국인들 ^-^ 지난번에는 초면부터 너~무 솔직해서 저를 당황시켰던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미쿡인 시리즈 2탄으로 난생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아낌없이 친절을 베풀어 준 훈훈한 미국인들의 일화를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 다리 아프지 않아요? 제가 예전에 집 근처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닐 때 학교까지 3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다녔습니다. 급히 가야할 일도 없는 데다가 다이어트 목적으로 걸어서 통학을 했는데요. 월요일과 수요일은 아침 9시 45분 강의를 듣기 위해 9시쯤에 집에서 길을 나서서 도로를 지나 오솔길을 거쳐 학교까지 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학기 시작하고 두 달여를 걸어다니던 와중, 하루는 평소와 똑같이 아침에 학교에 가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차가 빵빵 거리더라구요. 이 지역에서는 특별한 경.. 2012. 12. 31.
너무 솔직해서 날 난감하게 하는 미국인들 평범한 미국인들이 가식/내숭 없는 솔직한 사람들이라는 건 저도 몇 번 말씀드렸고 아마 여러분의 짐작도 그러하실 텐데요. 말과 행동 모두 왠만하면 직구 승부를 하기 때문에 속마음을 파악하느라 고민할 필요도 없고 같이 어울리기 편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간혹 너~무,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솔직한 나머지 저를 당황시키는 때도 있답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산뜻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첫번째 - 안 좋은 일일수록 널리 알려라?? 얼마전에 한 백인 할아버님을 만났는데 겉으로는 60대 초반으로 보이시더라구요. 절 보자마자 요즘은 늙어서 힘들다고 하시길래 제가 65세도 안되셨을 것 같은데 무슨 말씀이냐며 웃었더니 65세? 거기다 최소한 10살은 더 보태야 돼! 하시길.. 201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