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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부모 부양2

노부모 봉양에 딸과 며느리들이 희생하는 건 미국도 똑같아요 한국 속담에 '첫 딸은 살림 밑천' 이라고 하죠? 딸들이 야무지고 알뜰살뜰해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된다는 뜻으로 쓰는 말인데요. 이 말처럼 장녀들이 부모님이나 동생들을 두루 챙기는 헤아림과 마음 씀씀이가 있는 경우가 많죠.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나이 드시면 공들여 키운 아들보다 딸들이 더 효도한다는 이야기도 주변에서 간혹 듣는데요. 저도 위에 남자 형제가 있어서 느끼는 바가 많은데, 아들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기보다는 남자들 특유의 무심함과 섬세함 부족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서 생겨난 말이 '리모컨 효도' 라고 하더군요. 저도 결혼한 친구에게 들어서 최근에야 알게 된 말인데 그 뜻을 알고 빵~ 터졌습니다. 이 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리모컨 효도'란 .. 2013. 5. 30.
18세가 되면 독립하는 미국인들, 부모님 부양에 대한 생각은? 어제 한국은 어버이날이었죠? 인터넷 뉴스를 보니 한 쪽에는 '부모님 선물에 용돈에, 허리 휘는 자식들' 이라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이런 기사도 나는 거겠죠. 미국도 이번주 일요일인 5월 12일이 어머니의 날입니다. '어버이' 라고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5월 둘째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이고, 6월 셋째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입니다. 이런 날에 어머니 아버지께 물질적 선물을 드리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라서 저도 그렇고 제 주변 미국인들도 모두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 놓았죠. 그런데 어제 말입니다... 우연히 한국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어버이날 관련 글을 보다가 조금 놀랐답니다. 어떤 한국 분이 본인은 특별한 날은 챙기지만 월급이 빠.. 201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