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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 문화3

미국 직장 은따의 조건 요즘에도 한국에서 "은따"라는 말을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옛날 사람이기에 이 글에서는 은따라는 용어를 쓰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의 은따 동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앞에서 할 말 다하고 뒤끝 없어 보이는 미국인들입니다만, 사실은 이들도 내보이지 않는 속내가 꽤 있답니다. 직장 동료 관계가 개인적 친분으로 이어지는 일이 드문 탓인지 특히나 직장 내에서는 마음을 꽁꽁 숨기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어지간히 친한 동료가 아닌 이상, 누군가의 험담을 함께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니 혹여 비밀 이야기가 새어나갈까 두렵기 때문이죠. 세계 어디나 인간의 본성이란 게 꽤 비슷해서, 험담은 안 해도 못해도 공공의 적 동료를 은근히 따돌리기도.. 2019. 11. 20.
미국 회사 상사들이 1년에 한 번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는 이유 제가 미국에서 몸 담고 있는 직장에는 약 4,000여 명의 직원들이 17개의 부서로 나뉘어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및 임원들은 바로 이전 글(2019/11/16 - [미국 직장생활] - 사장님에게도 주차자리 양보 없는 미국 회사 직원들)에서 언급한 "직원과의 만남"을 위시하여 크고 작은 여러 행사들을 통해 직원들의 환심을 사려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중 하나는 1년에 한 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생활 만족도" 설문조사인데요. 사측에서는 저명한 컨설턴트를 초빙하여 개발한 설문이라며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만, 상당수의 사원들은 딱히... 참여하려는 의지가 강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말이죠, 1. 보복이 두려워 사측은 이 설문조사는 100% 무기명이며, 절대로 누가 .. 2019. 11. 19.
미국 회사에서 받은 직장내 성희롱 방지 교육 얼마 전에 회사에서 직장내 성희롱 방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라는 제목이었으니 엄밀히 말하면 직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괴롭힘" 방지 교육이었지요. 저희 회사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사원들을 위한 클래스와 고위직을 위한 클래스가 따로 있습니다. 아무래도 평사원들보다 많은 Power를 가진 상급관리자들이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또 통계적으로 높기 때문에 고위직들에게는 부하 직원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야 뭐 아직은 아래보다 위로 올려봐야 할 사람이 더 많은 사.원.인 관계로 동료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첫째 - 가해자의 의도 따.위.는 중요치 않다! 성희롱이나 언어폭력.. 2015.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