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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류3

미국 친구에게 듣기 전까지 깨닫지 못했던 독특한 한국 문화 미국에는 아시안계 한류팬들이 정말 많은데요. 제 주변의 아시안들은 거의 다 한국 방송을 챙겨 보는 정도입니다. 이건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안계 미국인들도 마찬가지예요. 일례로 저희 옆집 중국계 미국인 3세 아주머니는 한국 드라마 골수팬이신데 보기 편한 미니 시리즈 뿐만 아니라 선덕여왕 같은 대하 사극까지 모두 소화하십니다. ^-^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보기도 하지만, 아직도 한국 DVD 렌탈샵을 이용하고 있는 분들도 있구요. 모든 한국 방송은 당연히 영어 자막 처리가 되어 나오는데요. 어느 날 한국어를 공부해서 조금 할 줄 아는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는데 등장 인물 이름이 발음과 자막이 너무 다른 때가 있는데 이거 왜 이래? 저는 발음과 자막이.. 2013. 1. 21.
미국에서 빅뱅팬 때문에 3번 당황한 이야기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이틀전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실화입니다. 밖에 나갔다가 패스트 푸드점에서 점심을 사 먹고 있는데 혼자였기 때문에 2인용 테이블들이 나란히 있는 곳에 앉았습니다. 평소처럼 우적우적(?)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커플로 보이는 남녀의 시선이 조금 느껴지더라구요. '헉! 내가 너무 추하게 먹고 있나?' 싶었는데 갑자기 커플 중 여자분이 저를 빤히 보며 묻습니다. Are you Korean? 한국인이세요? '어랏? 내 이마에 누가 한국인이라고 써 붙여놨나?' 싶어서 깜짝 놀랐죠. 동북아시아인이라면 얼굴에서 풍기는 분위기로 한.중.일을 구분할 수 있지만 이 두 커플은 아무래도 Native 미국 인디언들의 피가 흐르는 것 같은 외모와 장신구를 하고 있었거든요. '아니 이 사람들이 어떻게 .. 2012. 10. 1.
미국 우리동네는 이미 10년전에 한류열풍이었다. 오늘 미주판 중앙일보를 보니, 10페이지가 넘는 특집으로 Korea in USA 라는 한류특집 섹션을 마련했더군요. K-POP을 위시하여 한식, 한국미술, 한국식 카페, 한국자동차, 한국가전제품 등등 미국에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참 요란스럽게도 기사를 썼네요. 미주판인데도 한국 미디어의 과장된 보도법을 그대로 따라하네... 하고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헤드라인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탈 것, 볼 것, 먹을 것, 미 가정은 온통 한국산 정말 기자들이란 비약의 귀재들이 아닌가 합니다. 본국인 한국조차 탈 것, 볼 것, 먹을 것이 온통 한국산이 아닌데, 무슨 수로 미국 가정이 온통 한국 제품과 문화투성이가 된 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미디어에서 K-POP 열풍이 대단하다고 보.. 2011.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