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예절3

한국인 이웃에게 화가난 미국 직장 동료를 달랬던 사연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색시 직장 동료가 제게 와서 씩씩거리더라구요.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서 너한테 물어보려고 왔어. 어제 내 한국인 이웃이 내게 이런 행동을 했어!Uh-oh...갑자기 왜 제가 긴장이 될까요. 짐짓 태연한 척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우리 옆집에 사는 Mrs. Choi가 어제 나를 보더니 갑자기 내 얼굴을 자기 손으로 감싸더니 이런 말을 하잖아!"Melissa, your face fat. Stop eating food." 멜리사, 네 얼굴이 뚱뚱해. 그만 먹어. OH NO, 오~~~~~~ 노~~~~~~~ 듣자마자 저는 사색이 되었습니다. 이런 말과 행동은 미국에서는, 정말 어지간히 막역한 사이가 아니고선, 절대로 해서는 안된답니다. 우선, 신체접촉.. 2020. 2. 13.
미국에서 하면 할수록 곤란해졌던 말 한마디 침묵은 금이라는 말도 있고, 말은 하면 할수록 가벼워 진다는 말도 있지만 천성이 수다쟁이인 제게는 그저 멀게만 느껴지는 격언들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살다 보니 정말 하면 할수록 곤란해지는 한마디 말이 있었습니다. It's okay~ 괜찮아요~ 저는 크게 화가 나는 일이 아니면 그냥 '좋은 게 좋은 거' 라며 넘어가는 성향이라 평소에 밖에서 "괜찮아요" 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뭐가 그리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괜찮은 사람이예요. (응?? 이건 또 무슨 언어유희? ㅋㅋ) 사실 누군가에게 사과받을 때나, 무언가 권유 받을 때 "괜찮아요~" 하는 것은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평범한 예절이자 매너잖아요.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도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미.. 2013. 1. 25.
서양문화를 몰라서 무개념 행동했던 사연 저도 어느 덧 이민생활 12년차로 접어들다 보니 낯선문화에 익숙치 않아서 실수했던 경험담을 엮으면 만화책 몇 권은 족히 나올 만큼 황당한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오늘은 저로 하여금 의도치 않게 무개념(?) 행동을 하게했던 서양 문화를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서양문화권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문구가 씌여진 초대장이나 편지, 한번쯤 받아보셨을법 한데요. 이 R.S.V.P 과연 무슨 뜻일까요? Répondez S'il Vous Plaît R.S.V.P는 위의 프랑스어의 줄임말입니다. 영어로는 'Respond please' 한국말로는 '응답해 주십시오' 쯤 되겠네요. 초대장이나 편지에 R.S.V.P라는 문구가 씌여있다면 이것은 행사에 참석여부를 반드시 미리 알려달라는 요청입니다. 위 사진들처럼 RSVP 초대장에.. 2011.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