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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문화2

미국인과 한국인, 서로 입맛에 안 맞는 옥수수 유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지만 어릴 적 습관으로 결정되는 것 중, '입맛' 만한 게 또 있을까요? 미국에서 십 수년을 살긴 했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제게는 아직까지도 입맛에 안 맞는 미국 먹거리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예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고구마구요. 2012/10/19 - [Stranger Meets America] - 미국에서 한국 고구마를 그리워하는 이유 오늘 이야기할 것은 옥수수랍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쪄 먹는 옥수수를 참 좋아했는데, 특히 탱글탱글한 알갱이가 쫀득쫀득한 찰옥수수라면 사족을 못 썼죠. 윤기가 좔~좔~ 침도 좔~좔~ 그런데!!! 이민과 함께 찾아온 비극... 미국에는 찰옥수수가 없더라구요! 옥수수에도 여러 종(種)이 있는데 찰옥수수는 한자로 납질종(蠟.. 2014. 5. 19.
[미국 음식] 처음 보고 깜짝 놀란 미국인들의 소세지 먹는 법 전에 살짝 언급한 기억이 나는데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는 아침에 일찍 학교에 가면 학교식당에서 무료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물론 미국식이어서 씨리얼, 빵, 우유, 쥬스, 스크램블드 에그, 해쉬 브라운, 소세지, 팬케잌 등이 주를 이루었는제 제가 맛들여서 자주 먹었던 건 소세지였어요. 그 때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세지인데 보통 소세지보다 아주 작고 가늘지만 안에 고기가 생생히 느껴져서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Breakfast Sausage였는데 처음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답니다. 이 빈약한 소세지는 뭐람? 지금이야 한국에도 없는 게 없겠지만 14년 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세지라고 하면 한 입 크기로 줄줄이 엮인 비엔나 소세지나 바베큐용 큰 소세지 혹은 달걀을 풀어 부쳐.. 2013.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