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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심원 소환2

생애 최초로 미국 배심원 소환을 경험한 날의 기록 어제 서론만 쓰고 말았더니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그저 글이 너무 길~게 늘어질까 봐 편리한 지점에서 나눈 것 뿐인데 결과적으로 방문객들을 안달나게 하는 밀당효과가! 있었군요. 오호~! 이방인 씨 흥미유발 작전 성공??! 그렇다면 지체말고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라고 한 날짜에 지각을 한 것도 아니고 아예 안 가버린 이방인 씨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부지런히 차를 몰아 약 7시 40분 경에 배심원 전용 주차장에 들어섰습니다. 법원의 security checkpoint를 지나 배심원 소집실에 입장한 시각이 7시 48분! 들어가자마자 어마무지하게 많이 와 있는 사람의 무리에 놀랐습니다. 미국의 형사재판에는 12명의 배심원이, 민사재판에는 12명 이하의 .. 2014. 1. 3.
미국생활 최대위기! 내가 법정모독죄를 지었다고?! 이제껏 국가기관에서 받은 처벌(?)이라고는 2시간 주차시간 초과 범칙금이 전부였던 이방인 씨가 12월 30일에 일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건의 발단은 제 이름으로 날아온 이 한 장의 종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2013년 12월 30일에 배심원으로 소환된 것입니다! 두둥~ 배심원 소환장은 무작위로 발송되는데 제게 날아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지만 처음 받았을 때는 귀화 전이라 갈 필요가 없었고 실제로 출석해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죠. 연말에 법원에 갈 생각을 하니 귀찮았지만 배심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사유가 없었기 때문에 명시된 날 아침 8시까지 법원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운명의 12월 30일 월요일에 제게는 정말이지 이방인스러운, 이방인다운, 이방인ish한 일이 벌어지.. 201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