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더듬는 것을 영어로1 미국에서 영어로 말 더듬는 네이티브 스피커를 만났죠 여러분이 이제부터 미국에서 살게 된다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 무엇인가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분명 '영어'도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자신이 이미 네이티브 수준에 도달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또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민 초기에는 영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죠. 미국 땅에 도착한 지 십 여일만에 바로 학교에 다니게 된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선생님이나 아이들의 말을 듣고 대충 감 잡는 건 하겠는데 말이 원하는대로 나오질 않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과묵한 생활을 해야했죠. 꿀먹은 벙어리는 꿀이라도 먹었으니 억울하지나 않을 텐데 먹은 것도 없이 벙어리로 지내려면 당도 떨어지고 속도 타죠. 이민 초기의 어느 날인가, 거리에서 견공을 보고 속으로 '얘는.. 2014.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