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759

유학 성공의 지름길은 철저한 사전 조사!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제게는 대놓고 혹은 비밀스레 유학에 관한 질문을 하는 독자들이 꽤 있습니다. 해외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는데요.12년을 미국에서 살다 보니 조기유학생, 부부 유학생, 늦깍이 유학생, 날라리 유학생, 하다못해 단기 어학연수생까지 온갖 종류의 한국 출신 유학생을 다 만나 봤습니다. 처음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야 모두 명문대를 졸업하고 금의환향하겠다는 꿈에 부풀겠지만, 안타까운 실패의 경우도 종종 봅니다. 얼마 전 성과없이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유학생의 사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 남학생은 서울의 꽤 유명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미 군복무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미국의 대학원으로 입학해 박사학위까지 딸 요량으로 유학을 감행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하고 1년 .. 2011. 9. 16.
어머나! 얼굴빨개지기 금지. 미국학교의 성교육 중학교때 제가 한국에서 받은 성교육의 전부는 여학생들을 한 교실에 모아놓고 분만실에서 아기가 막 태어나는 출산비디오를 본 것 뿐이었어요. 그건 엄밀히 말하자면 성교육이 아니라 분만 다큐멘터리였죠. 화면 속 장면이 얼마나 끔찍했던지, 저희들은 '절대 임신은 하면 안되는 거구나' 하고 느꼈으니 성공적인 순결교육이 된 셈인가요?? 그 비디오를 마지막으로 성교육과는 연이 없이 지내다가 미국 고등학교로 전입하고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잔잔한 바람처럼 예고도 없이(!) 급작스레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외부강사가 들고 온 가방에서 나온 요상한 물건들. '아...이게 바로 미국의 성교육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앞에서부터 나눠주는 형형색색의 콘돔들... 난생 처음 본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던.. 2011. 9. 15.
10점 만점에 10점은 우습다. 100점 만점에 113점!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재미있는 미국문화는 바로 Extra Credit 입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만 보너스 점수쯤 되겠네요. 미국의 중고등학교와 일부 대학에도 존재하는 이 흥미로운 점수제도는, 성적은 반.드.시. 공부한만큼 나온다는 한국식 열공전통주의와는 조금은 다르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학교의 시험지 가장 뒷장을 보면 Extra Credit 이란 이름으로 한 두 가지 문제가 더 출제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예를 들자면, 문항당 배점이 4점인 25문항짜리 시험지 맨 뒷장에 보너스 점수란 이름으로 배점이 2,3 혹은 4점까지도 되는 문제들이 더 출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학생이 4점짜리 정식 문항 20개를 맞추고, 2점짜리 보너스 문제를 두개 맞췄다면 총점은 84점이 됩니다. .. 201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