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보드1 동서를 막론하는 귀신 부르는 주문, 미국판 분신사바! 제가 중학교 다닐 무렵이던가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분신사바'라는 놀이가 여학교에서 유행한 적이 있었어요. 둘이서 마주 보고 종이 위에 펜을 맞잡고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쩌고 저쩌고~ 하는 주문을 읊으면 귀신이 오던지 말던지 한다는 뭐 그런, 믿는 자들에게는 주술이요 안 믿는 자에게는 그저 심심풀이용 놀이죠.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꽤 많이들 해서 공포영화까지 제작될 정도였죠? 혼령이란 것이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인 죽음에 맞닿아 있는 존재라 그런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엄청난 두려움과 그 못지 않은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서양에도 분신사바와 거의 똑같은 주술놀이가 있으니 말이죠. 미국에서도 저기 어딘가 머나먼 곳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자주 하고 노는 Ouija Board 라는 주술 놀이가 있습니.. 2013.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