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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솔직함2

미국에서 하면 할수록 곤란해졌던 말 한마디 침묵은 금이라는 말도 있고, 말은 하면 할수록 가벼워 진다는 말도 있지만 천성이 수다쟁이인 제게는 그저 멀게만 느껴지는 격언들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살다 보니 정말 하면 할수록 곤란해지는 한마디 말이 있었습니다. It's okay~ 괜찮아요~ 저는 크게 화가 나는 일이 아니면 그냥 '좋은 게 좋은 거' 라며 넘어가는 성향이라 평소에 밖에서 "괜찮아요" 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뭐가 그리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괜찮은 사람이예요. (응?? 이건 또 무슨 언어유희? ㅋㅋ) 사실 누군가에게 사과받을 때나, 무언가 권유 받을 때 "괜찮아요~" 하는 것은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평범한 예절이자 매너잖아요.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도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미.. 2013. 1. 25.
너무 솔직해서 날 난감하게 하는 미국인들 평범한 미국인들이 가식/내숭 없는 솔직한 사람들이라는 건 저도 몇 번 말씀드렸고 아마 여러분의 짐작도 그러하실 텐데요. 말과 행동 모두 왠만하면 직구 승부를 하기 때문에 속마음을 파악하느라 고민할 필요도 없고 같이 어울리기 편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간혹 너~무,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솔직한 나머지 저를 당황시키는 때도 있답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산뜻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첫번째 - 안 좋은 일일수록 널리 알려라?? 얼마전에 한 백인 할아버님을 만났는데 겉으로는 60대 초반으로 보이시더라구요. 절 보자마자 요즘은 늙어서 힘들다고 하시길래 제가 65세도 안되셨을 것 같은데 무슨 말씀이냐며 웃었더니 65세? 거기다 최소한 10살은 더 보태야 돼! 하시길.. 201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