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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식으로 행동하면2

미국에서 한국식으로 행동했다가 낭패본 일들 2탄 미국에서 낭패본 사연, 전편에 스크롤의 압박으로 중단됐던 나머지 일화들입니다. 세번째 - 미국에서 경로우대 잘못 했다가... 한국에서 경로우대는 예절이라기보다 상식이죠. 미국에서는 도의적으로 노인을 도와주려는 마음은 있어도, 노인공경이나 경로우대가 일반화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 날도 역시 줄 서 있다가 사단이 났습니다. (1탄을 읽으신 분들은 제가 줄 서다가 낭패본 일을 기억하시죠?) 마침 제 차례가 됐습니다. 기다리는 줄은 계산대 왼편에 있었는데, 오른쪽에서 walking aid 라고 하는 보행기구를 사용하시는 할머니가 그냥 계산대로 걸어가시더라구요. 이런거 말입니다. 미국영화보면 이런걸 짚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등장하죠. 이분들 보행속도는 아마, 거북이가 와서 "같이 걸을까?" 할 정도인데도,.. 2012. 2. 1.
미국에서 한국식으로 행동했다가 낭패본 일들 1탄 해외로 잠시 여행만 가도 문화 충격 (culture shock)을 받는 경우가 많죠. 제가 12년간 미국에서 받은 충격만 해도 충분히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해도 (응? 어디에?) 될 만큼 많은데요. 오늘은 이민 초기에 제가 미국에서 너무나 한국식으로 행동했다가 본의 아니게 낭패본 일들을 써볼까 합니다. 첫번째 - 미국에서 90도 인사 했더니... 처음 미국 고등학교로 전학왔을 때 부족한 영어 때문에 소심한 학생이었지만, 수학시간에 만큼은 우등생이었죠.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일전에 쓴 적이 있습니다. 2011/11/08 - 한국 출신이어서 가능했던 인생역전! 그래서 당시 머리가 백발이시던 할아버지 수학 선생님이 저를 굉장히 잘 봐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저에게 가장 친절하게 대해주시던 분이셨는데요. 늘 수업.. 201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