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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2

미국인 직장동료왈, "너는 참 편하게 회사 다닌다." 지난 주에 직장 동료들 대여섯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저한테 이런 말을 하지 뭐예요. "방인이 너는 진짜 직장 편하게 다닌다. 보스가 너한텐 친절하잖아." 음... 일단 이 말에는 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습니다. 직장 편하게 다닌다 - 거짓 보스가 너한텐 친절하잖아 - 액면으로는 진실 세상 모든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가슴에 사직서 한 장 쯤은 품고 회사에 다닙니다. 직장 스트레스로 밤에 악몽을 꾼 적도 두어번 있구요. 그런데 왜 미국 동료들 눈에는 제가 직장 편하게 다니는 것처럼 보였을까요? 첫번째 이유. 보스가 제게 비.교.적. 친절하긴 합니다. 맞습니다. 보스는 이 날 제가 함께 점심식사를 했던 미국인 동료들보다 제게 비교적 더 친절하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동료들이 생각.. 2020. 2. 5.
나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는 미국인 직장 상사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는 6월 1일자로 이직을 했답니다. 새로운 환경, 업무, 상사, 동료들에 적응하느라 마음 바쁘게 두 달여를 보냈죠. 이제 제법 느긋해졌기에 다시 블로그를 돌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은 바로 이겁니다! 내 직장 상사를 소개합니다. 간단히 저의 현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말이죠, 부장급 상사도 여성, 그 위 차장급 상사도 여성, 또 그 위 이사급 상사도 여성... 한마디로 층층층시하!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그 세 분 모두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시고 계시다는 사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둘이 있다 하나 죽어도 다음날에야 어렴풋이 기억나는 다.소. 심각한 건망증과 웬만한 롤러코스터 부럽지 않은 아찔한 Mood swing이 있겠습니다. .. 201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