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배심원 소환장2

미국생활 최대위기! 내가 법정모독죄를 지었다고?! 이제껏 국가기관에서 받은 처벌(?)이라고는 2시간 주차시간 초과 범칙금이 전부였던 이방인 씨가 12월 30일에 일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건의 발단은 제 이름으로 날아온 이 한 장의 종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2013년 12월 30일에 배심원으로 소환된 것입니다! 두둥~ 배심원 소환장은 무작위로 발송되는데 제게 날아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지만 처음 받았을 때는 귀화 전이라 갈 필요가 없었고 실제로 출석해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죠. 연말에 법원에 갈 생각을 하니 귀찮았지만 배심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사유가 없었기 때문에 명시된 날 아침 8시까지 법원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운명의 12월 30일 월요일에 제게는 정말이지 이방인스러운, 이방인다운, 이방인ish한 일이 벌어지.. 2014. 1. 2.
미국 법원에서 날아오는 "행운의 편지" 삼일전에....날아오고야 말았습니다... 미국판 "행운의 편지" 가 말이죠. 행운의 편지라 함은...다들 아시죠? "이 편지는 0000년에 어디에서 시작되어..." 로 시작되서 누군가에게 미친듯이 복사해서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 재수꽝! 행운의 편지 말입니다. 미국인들의 재수꽝 편지는 바로 이겁니다! Juror 는 배심원이라는 뜻으로, 이 편지는 배심원 소환장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는 시민 배심원 제도가 있습니다. 재판이 열리는 지역의 주민들 중, 랜덤으로 선발된 사람들에게 이렇게 배심원 소환장이 배달됩니다.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소환장에 쓰여진 날짜에 정해진 법원으로 가면 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이유를 체크해서 다시 법원으로 편지를 반송하면 되는데요. A 부터 G 까.. 201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