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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8

드디어 뉴욕에도 서광은 비추니 브룩클린 베이글이 천상의 맛! 여러분 들어갑니다~ 드디어 뉴욕 기행문 마지막 편이네요. 고작 3박 4일인데 무슨 글을 이리 많이 올리냐고 지루해하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오늘로 끝입니다! 이 날 4시 35분 비행기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반나절의 시간 뿐이라 부지런히 다녔네요. 5월 13일 월요일 - 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 얼마 남지 않은 뉴욕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처음으로 새벽 6시에 벌떡 일어났답니다. 매번 아침은 생략했는데 오늘은 6시에 일어난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메뉴인 베이글을 먹으러 갔습니다. 당연~히 추천 맛집이죠! Brooklyn Bagel & Coffee company라는 뉴욕의 프렌차이즈 베이글 가게인데 그렇게 맛있다네요. 밝아오는 아침과 함께 네가 왔구나! 베이글아~ Handrolled.. 2013. 5. 22.
여행의 신의 총애를 받는 일은 쉽지 않아요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9/11 추모지 이후의 오후 나절의 일정인데요. 이 때 정말 어쩔 수 없이 웃음 나오는 일을 경험했으니 한번 들어 보세요. 5월 12일 월요일 - 여행의 신은 호락호락하지 않으시네~ 9/11 Memorial 에서 나와 바삐 걸어간 곳은 미국 경제의 중심가 Wall Street 입니다. 일부러 구경을 갈 정도로 관심이 있었던 곳은 아니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다 보니 간 김에 들러 봤습니다. Financial District 라고 해서 금융기업들이 몰려 있는 지역에 있으니 굉장히 도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걸어갔는데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의외의 광경입니다. Financial District에 이런 노점상 거리가 있을 줄이야! 주로 중국계와 중동계 상인들이었는데 고층 빌딩.. 2013. 5. 21.
9/11 테러 추모지에서 미국 노부부의 눈물을 보다 여러분~ 활기찬 월요일 아침 맞이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말씀드린대로 9/11 테러 희생자 추모지역 방문기입니다. 5월 12일 일요일 - 희망만은 영원한 것 올해 10주년을 맞은 9/11 월드 트레이드 센터 테러 사건, 모두 기억하고 계시겠죠? 힘 없이 무너져내렸던 월드 트레이드 센터도 이런 모습으로 부활했답니다. 아직 상단부 공사가 마무리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금방 끝나겠죠. 본래 WTC가 서 있던 곳에는 이제 추모 site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 곳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9/11 박물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 날 벌어진 사건의 순서대로 전시물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가장 먼제 제 눈에 들어온 건 WTC와 충돌한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Brian이라는 남성의 마지막 전화 내용입니다. 그의 아내.. 2013. 5. 20.
이쯤되면 서운한 뉴욕 여행 - 나랑 안 맞나 봐... ㅠ_ㅠ 여러분 피곤하셨던 분들은 늦잠을 주무시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일찍 나가셨을 일요일 아침이네요. ^^ 저는 뉴욕 여행 3일째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러 왔습니다. 5월 12일 일요일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오늘은 어제보다는 1시간 이른 8시에 눈을 떠 역시나 세수만 하고 길을 나섰죠. 목적지는 SoHo! 뉴욕의 소호거리라는 말을 많이 들어는 보았으나 대체 뭐하는 곳인지는 몰랐는데 지도를 잘 살펴보니 SoHo도 있고 NoHo도 있는 게 아닙니까. S와 N이 있는 걸로 봐서는 어딘가의 남쪽과 북쪽을 이르는 줄임말 같아서 검색해 봤습니다. SoHo = South of Houston Street 즉, Houston 거리의 남쪽 NoHo = North of Houston Street, Houston 거리의 .. 2013. 5. 19.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 가게, 파오 슈와츠 (FAO Schwarz)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신나는 토요일에 딱 맞는 사진들이 잔뜩 있답니다. 특히 저처럼 아직 철 모르는 애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아요! 5월 12일 토요일 - 아직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을 만끽한(?) Rockefeller 센터에서 나와 우산을 쓰고 F·A·O Schwarz를 찾아 나섰습니다. F·A·O Schwarz (파오 슈와츠) 는 1862년에 독일계 이민자였던 Frederick August Otto Schwarz가 설립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가게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그 유명세도 보통이 아닌데요. 어린 아이의 영혼이 어른의 몸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탐 행크스 주연의 영화 BIG에도 등장했고, '나 홀로 집에 2' 에서 케빈.. 2013. 5. 18.
뉴욕의 둘째날 Part 1 - 이런 박복한 것! ㅠ_ㅠ 여러분~ 상쾌한 새벽 시작하고 계십니까? 뉴욕에서의 둘째날도 시작만은 상쾌했답니다. 5월 11일 토요일 - 정녕 이것이 나의 운이란 말인가! 첫 날은 박물관에만 머물렀으니 둘째날은 일찍 일어나 뉴욕 시내를 휘젓고 다니겠다는 다짐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정말 기적처럼! 새벽 6시에 눈을 떴습니다. 할~렐루야~ 할~ 렐루야~ ♪♩♬ 찬양하자! 백년만에 찾아온 나의 근면함을!! 응? 근데 새벽 6시 치고는 밖이 너무 밝은데?? 어딘지 이상해서 시계를 다시 보니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6시.... 이런 망할!! 뉴욕 시간으로 하면 이미 부지런한 사람들은 다 출근하고 난 뒤인 9시에 눈을 뜬 겁니다. 역시 바이오 리듬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며 세수만 하고 부랴부랴 길을 떠나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여깁니다. .. 201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