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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 우리동네 총기류 상점의 저렴한(?) 총들

by 이방인 씨 2012. 8. 7.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총기사고 뉴스가 보도되는 미국이지만 저희 동네는 한적하고 지루한 곳이라 그나마 안전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데요.
총기사고가 없다고 해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랍니다.
바로 옆집에도 총이 있을지 모르는 나라가 미국이니까요.
며칠전에 저희집에 날아온 광고 전단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전단지를 봤다면 아마 아동문구점에서 남자 아이들 장난감총 선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텐데요.
저희집에 날아든 것은 실제 총기류 광고입니다. 덜덜덜...ㅠ.ㅠ

 

가격도 참 착합니다. ㅠ.ㅠ
매그넘 권총은 40만원대, 라이플 소총은 70만원대네요.

 

이렇게 작은 매그넘이나 피스톨은 더 저가입니다.
사람을 몇명이나 손쉽게 죽일 수 있는 무기가 겨우 30만원에 팔리고 있는 거예요.
물론 비싼 가격이면 팔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아휴~ 이 망할 놈의 나라...

 

더 무서운 건 이겁니다.
탄약이 50개 겨우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네요.
50개면 명사수(?)라면 50명의 사상자를 낼 수도 있는....

 

다른 탄약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대부분 50개에 1-2만원 사이를 왔다갔다하네요.

이렇게 값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총과 탄약들, 끔찍하지 않으세요?
그런데 저를 더 소름끼치게 한 것이 있었으니....

 

 

좀비 타겟이라네요.............
풀 컬러에 라지로 한 장에 1500원 이구요.
이걸로 장난으로 게임하는 것도 무섭고, 진지하게 총격연습하는 것도 무섭습니다.
진짜 총가지고 게임하는 놈이나, 언젠가 사용할 생각으로 연습하는 놈이나 다 싫어~~~~ 엉어엉엉 ㅠ.ㅠ

한적한 주택가에까지 요따우(?!) 전단지가 날아오는 판이니 허구헌날 뉴스에서 총맞아 죽은 사람 얘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것이겠죠. -.-^
미국에 총기 소지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아주 예전에 포스트한 적이 있습니다.

2012/02/21 - [이방인 이야기/캘리포니아에서는] - 왜 미국인들은 아무나 총이 있을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오늘 이 전단지 보시니까 한국에 살고 계신 것이 다행스럽지 않으신가요? ^^
물론 요즘 한국에서도 살인사건이 많이 보도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은 치안이 참 좋은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는 괜히 나온 노래가 아니었어요. ㅠ.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더운 날씨지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