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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재미로 보는 미국 이민자 사회 특성 (히스패닉, 아시안, 한국계)

by 이방인 씨 2012. 2. 2.

 

인종전시장이라는 미국에서도 특히 이민자들의 천국이 바로 캘리포니아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십 년이 넘게 살다보니, 별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되더군요.
한국에 있을 때는 들어보지도 못한 나라 사람들까지 말이죠.

미전역 평균으로 봤을 때 역시 주류 인구는 백인과 흑인이겠고 이민자 사회는 아시안과 히스패닉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오늘은 제가 재미로 만들어본 이민자 인종별 특성 도표를 한 번 포스트해볼까 합니다.

** 어디까지나 일반적 인식과 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도표이니, 재미로만 보시길 권장합니다.
** 극도의 상류층과 빈민층을 제외한 중간층 서민들의 경우입니다.

 

아시안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미국내에서 'Model Immigrants' 라고 불립니다.
'본보기가 되는 이민자' 란 뜻이지요.
그만큼 미국사회에서 빠르게 기반을 잡고 타인종 이민자에 비해 높은 경제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은 그 이유를 아시안들의 교육열과 근면함에서 찾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학자들이 아시안 이민자들의 성공적 안착을 연구한 논문들도 많이 있죠.

이렇다보니 사실 타인종 그룹과 아시안계 커뮤니티의 사이는 어찌보면 서먹합니다.
요즘 댈러스의 흑인과 한인 커뮤니티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뉴스도 접했습니다만 역시 흑인 커뮤니티는 아시안계를 좋은 눈으로 보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래도 원인은 흑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흑인들은 스스로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자신들보다 아시안의 사회적 위치가 더 높아진 것을 참을 수 없는 것이죠.
또, 아시안들은 아시안대로 교육열과 근면함 모두 아시안 기준에 한참 미달인 흑인들을 동등하게 보고 있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래저래 감정이 좋을리가 없겠죠.
 
아시안들의 보편적 매너가 백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문화가 다르고 매너에 대한 개념도 다른 것이 한 몫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상 백인 인구의 예절을 준수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하지 않습니까.


 

히스패닉계


 


히스패닉이라고 함은 라티노라고 부르는 라틴 아메리카계 이민자들 중 스패니쉬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미국내 히스패닉은 대다수가 멕시코 출신들입니다.
이 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표를 뚫고 나가버릴 것만 같은 번식력입니다.
히스패닉계 가족이 자동차에서 내리는걸 보면 어찌나 자녀들이 많이 내리는지 마치 버스처럼 보입니다. 
제가 주워 듣기로는 멕시코는 인구의 90%이상이 천주교인들인데 멕시코의 천주교인들은 피임은 신의 뜻에 어긋난다고 믿기 때문에 생기는 족족 아이를 낳는다고 합니다.

현재 히스패닉 인구가 가장 많은 주가 바로 캘리포니아인데 주 전체 인구의 약 35%에 근접했습니다.
이들은 왕성한 번식력을 무기로 비단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내 인구조사 기관에 따르면 2045년경에는 미국의 주류인구가 백인이 아니라 히스패닉계가 된다는군요.
심지어 미래에는 스패니쉬가 영어와 함께 미국 공용어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구요.
경제수준, 교육열 모두 이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인간을 대량 생산해 대륙을 지배해 주마'  슈퍼맨
이거 거든요.ㅋㅋㅋ


실제로 만나 보면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얼마나 낙천적이고 쾌활한 사람들인지 알 수 있습니다.
생계에 대한 걱정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이들은 심각하게 하지 않습니다.
잘 웃고 잘 먹고 마시고 룰루랄라~ 살지요.

 

한국계


 


한국계도 물론 아시안에 포함되지만, 따로 작성해봅니다.
나머지 3개 부문은 여타 아시안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가공할 만한 교육열이 다르지요.
이런 한국인들의 뜨거운 교육열은 미국에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른바 폼나는 직업을 선망하는 한국인들의 특성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전에 미국에서 들은 우스개 소리중에 이런 농담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은 딱 두 마디뿐이다.


첫 마디는 "변호사가 되라."
두 마디째는 "변호사가 되기 싫으면 의사가 되라." 

이것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요..........
그렇다고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영국인, 프랑스인, 중동인, 기타등등, 심지어 미국인들 자국민들까지도 짖궂은 농담의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랍니다.
 
재미로 써 본 미국내 인종별 특징, 흥미롭게 보셨나요?
반드시 덧붙이고 싶은 점은 인종별 특성은 있지만 우열은 없다는 점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