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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단신(短信)

올 것 같지 않던 그 날, 블로그 1주년이 왔습니다.

by 이방인 씨 2012. 9. 11.

자기 블로그 모양새가 바뀌어서 '뭔가 심경의 변화라도 있나...' 하신 분 없나요?


이방인의 블로그가 1주년을 맞이했
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닙니다. (응?!) 원래는 8월 말에 다음 블로그로 시작했다가 9월 13일에 티스토리로 옮겼으니 아마도 8월 말의 어느 날이 정확하게 1주년이었겠지만, 기억이 나질 않아요. 아..하..하하하 ^^;; 그래서 평소의 저 답게 얼렁뚱땅 제 멋대로 오늘을 기념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충동적으로 시작한 블로그라 과연 1년이 되는 날이 올까 싶었지만 뒤죽박죽일지언정 그 날을 맞이했군요. 몇년째 꾸준히 활동하고 계신 다른 블로거들에겐 새발의 피겠지만 저에게는 나름 의미 있는 날이네요. 귀차니즘을 생활신조로 여기며 사는 이방인 씨는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의 호응과 공감이 없었더라면 금새 싫증나서 그만두었을 테니까요.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그 동안 제가 악플 때문에 징징거리는 것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냉정히 전체 댓글을 따져 보면 악플은 아주 적은 비율일 뿐인데 어째서 그리 초연해지기가 힘든지 저도 답답하네요. -.-;

그러~나!

이제는 성숙한 블로거로 거듭나기로 했으니 저와 공감하고 소통해주시는 분들만 생각하며 계속 갈 길 가야죠!

그 동안 이 블로그를 1년이나 끌어올 수 있게 도와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분들도 계시지만 블로그가 아니라면 결코 만날 수 없었을, 이역만리의 낯 모르는 여러분과 작은 인연이나마 맺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저의 1주년을 기념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 앞으로도 꾸준히 소재의 신이 강림해주시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