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숨은 보석들 - 사람들이 모르는 좋은 여행지 5

봄바람이 마음까지 불어와서 그런지 요즘 너~무 여행을 떠나고 싶답니다.
저는 1박 이상의 여행을 못 다닌지 한 5년은 된 것 같거든요.
그래서 다음달에 며칠만이라도 어딘가 다녀올까 생각 중이예요.
해외까지는 무리고 미국내로 한정해서 요즘 조사하고 있는데 제 눈에 걸려든 여행 정보가 하나 있었습니다.

 

Hidden gems in America (미국의 숨은 보석들)

알려진 명소는 아니지만 덕분에 바글거리는 관광객들을 피해 즐길 수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 다섯 곳을 알게 됐어요.
(원래는 10군데였지만 제 마음에서 1차 선정을 끝내고 반토막 났답니다. ㅋㅋ)
아마 제가 다음달에 계획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이 다섯 군데 중 한 곳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
여러분도 어디가 괜찮은지 한번 봐 주세요!

 

1. 불의 계곡 (Valley of Fire) 네바다 주

네바다하면 역시 베가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불야성의 도시에서 1시간만 운전하면 불의 계곡에 닿을 수 있습니다.
1억 5천만년 전에 생성된 사암(沙巖) 계곡인데 영화 '토탈 리콜' 에서 화성의 모습으로 등장한 곳이 바로 이 불의 계곡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Fire Wave 가 들어간 바위들로 이루어진 계곡입니다.

 

 

 네바다 주립공원으로 보호 받고 있어서 이런 야생 동물들도 볼 수 있다고 하구요.

 

 

 이게 유명한 코끼리 바위라고 하네요.

 

 이건 3000년전에 여기 살았던 사람들이 사암에 새긴 그림이라고 하구요.
그 때부터 이 부근에 산양이 많았나 봅니다.

 

2. Ludington 주립 공원 미시간주

미시간호와 햄린호 사이에 자리잡은 주립 공원으로 하이킹 하기에 좋은 곳인 듯 합니다.
하아~ 미시간은 여기서 머나먼 땅인데...

 

 이렇게 호수 사이에 끼어 있어 왠지 바다위의 섬 같은 분위기도 나네요.

 

 가장 유명한 것이 이 오래된 등대라고 하는데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다네요.

 

 아무래도 아름다운 호수의 전경이 가장 큰 매력인 듯 한데요.

 

마음에 걸리는 것은 저를 공격했던 미국 기러기가 여기도 살고 있다는 사실... -.-

 

3. Cache River State Natural Area 일리노이주

계곡과 호수 다음으로 세번째는 강입니다!
일리노이주의 자연구역이네요.

 

 강물 아래에 뿌리를 내리고 높이 솟은 나무숲이 아름다운 곳이래요.

 

 

 

 숲을 가로 질러 걷거나

 

혹은 배로 강물 위를 지날 수도 있습니다.

 

4. Damascus 버지니아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가 아니라 버지니아주에 있는 마을인데요.
이 곳의 전경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정말 황당할 정도로 푸릅니다.

 

 이건 뭐랄까 거대 삼림 한 가운데 마을이 쏘~옥 들어가 있는 듯한 풍경이죠?

 

 환경이 이렇다 보니 다마스쿠스는 트레일로 유명한 마을이라네요.
Appalachian 산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크고 작은 폭포들도 있고 물이 있는 계곡도 많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이런 광경도 보게 될 수 있으니 약간 오금이 저리는 것과 함께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자전거를 못 탄다는 거죠. ^^;;

 

5. Beaufort 노스 캐롤라이나주

"해적들마저 머무르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항구 도시 Beaufort 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서 17-8세기의 풍경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네요.

 

     보이는 건 전부 초록색 푸른색 뿐이라 참 평화롭죠?

 

 

 

 말들도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배들이 뭐.. 어우~

 

 하지만 이런 과감한 센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면 뭔가 재밌는 일도 벌어질 것 같아요.

 

이렇게 다섯 곳이 제 마음에 들었던 미국의 숨겨진 보석들이었는데요.
제 취향이 너무 드러났죠? ^^

만약 제가 여행 떠나기에 성공한다면 반드시 여러분과 사진 및 후기를 공유할게요~
이러다 못 가면 망신 망신 犬망신인데 나 너무 들이대지 싶은데...... 

황금 토요일 여러분 모두 즐겁게 보내세요!

※ 사진 자료 출처는 구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