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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여성들이 뽑은 '여자는 결코 이해 못하는 남자의 특성'

by 이방인 씨 2013. 1. 29.

여자어(語)를 도통 이해 못하는 저희 오빠의 이야기도 쓴 적이 있지만, 많은 남성분들이 이런 말을 하곤 하죠?

 

여자들은 진~짜 이해가 안돼... (파악하기 어려워.)

 

바람둥이의 첫번째 조건은 잘 생기고 멋진 외모가 아니라 여자의 심리를 잘 꿰뚫어보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여자들도 남자들을 이해하기 힘든 건 매한가지랍니다.
남·녀는 서로 다른 종족이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응응


여기 미국 여성들이 입 모아 말한, 도무지 이해 안되는 남자들의 특성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것도 만국공통인 것 같은데 여러분도 한번 보시죠~!
(예시는 미국 여성지에 나온 상황이고, 그 밑의 부연설명이 제가 작성한 것입니다.)

 

1. 대체 왜 항상 해결책만 제시하려고 하는 거야??

 

아휴~ 내가 직장 상사 욕을 할 때는, 직상 상사 마음에 드는 방법이나 혹은 직상 상사를 짤리게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말고, 그냥 한탄을 들어만 줘~ 정말 듣는 게 어려우면.... 듣는 척만이라도!

 

남자들은 감정의 문제도 논리로 풀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나 봅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남자친구에게 푸념이나 투정을 부릴 때는 그저 공감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조언자가 필요한 건 아니랍니다.

 

2. 왜 디테일은 하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거야?

 

친한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고 전화를 했는데, 끊고 나서 어째서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아이의 이름이 뭔지 모르는 거야? 안 물어봤다고?? 어떻게 그런 것도 안 물어??? 그러면서 냉장고에 맥주 다 떨어진 건 잘 알고 있잖아...

 

어이쿠~ 이건 정말 대공감입니다.
저희 오빠가 딱 이렇거든요.
제 남자친구도 아니고 오빠인데도 제 속이 터져 토성까지 날아가려고 합니다. -.-

 

3. 뭐가 문제냐고??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몰라?!

 

여자가 "아니, 아무것도 아냐" 라고 말하는 건 말야...

모.든.게. 잘못됐다는 뜻이야!!!  짱나


너무 많은 게 문제인 나머지 일일히 설명할 시간이 모자라서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한 거라고!

 

글쎄요... 저는 여성이지만 이건 잘 모르겠어요.
저는 잘못된 게 있으면 곧이 곧대로 말하는 타입이거든요.
남성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정말 여자들이 이렇나요??

 

4. 당신 물건이 어디 있는지 왜 여자가 알아야 돼?

 

당신의 운동 용품이 어디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그걸 마지막으로 쓴 사람은 내가 아니라고...

 

저도 돌아버리겠어요.
오빠는 왜 매일 본인의 물건의 위치를 저나 엄마에게 물어야 찾을 수 있을까요?
특히 본인이 쓰고 나서 저한테 매번 물어보는 손톱깎기는 정말 체인에 매달아서 호주머니에 넣어주고 싶은 심정이예요. -.-^
남들이 보면 Rock 꽤나 하는 사람인 줄 알겠네!

 

5. 양말을 빨래 바구니에 넣는 것이 그렇게 고난이도 작업이야?

 

바구니 안이 아니라, 바구니 옆, 뒤, 앞에서 발견되는 것들은 뭐야? 그 한 끝 차이를 해내지 못하는 건 뭐냐고...

 

저희집 남자들을 보면 바구니 근처까지 가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ㅠ_ㅠ

 

6. 비디오 게임

 

내가 15살짜리와 사귀고 있는 거라면 이해할게...

 

음... 결혼해서도 게임 중독을 못 끊는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들도 간혹 있더라구요.
결혼 전에 남자가 게임을 좋아하는지 면밀히 살펴봐야겠네요. ^^;;

 

7. 화장실에서 조준 실패

 

변기가 그렇게 큰데 어떻게 바깥으로 흘리는 게 가능해?
스프레이 모드로 놓고 쓰는 거야?? (뭐를? ㅋㅋㅋ)

 

저도 살면서 제일 짜증나는 게 이거예요.
정말 저희집 망할 놈 (진짜 열받거든요.) 이 화장실 쓰고 나오면 뒤 따라가서 신체적 위해를 가하고 싶을 정도로 분노 대폭발입니다.
흘리는 걸 어쩔 수 없다면 흘린 인간이 청소를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8. 본인들이 더 운전을 잘 한다는 생각

 

주차 잘하고 차 잘 빼는 것만이 운전을 잘 하는 걸까? 
나에겐 한 장도 없는 과속이나 신호위반 티켓이 당신한테 날아오는 이유는 뭔데??

그러게요....? 우하하

 

9. 아이구~ 우리 애기, 그렇게 많이 아파?

 

그렇게 징징댈 정도로 아파?
잠깐만 기다려~ 내가 가서 너희 엄마 불러 올게.

 

간혹 남자분들 중에는 다 컸음에도 아플 때는 세 살짜리 아기처럼 "나 죽는다고" 엄살이 심한 분들이 있더라구요. ㅋㅋ

ㅎㅎㅎ"그 정도로" 죽을 지경일 땐 엄마죠! 여자친구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10. 냉장고에 빈 반찬통 보면 배불러?

 

음식을 다 먹었으면 빈 그릇은 꺼내 놓으라구!!
식탁에서 반찬 다 먹고 나서, 빈 반찬통을 굳이~ 일부러~ 냉장고에 도로 넣는 건 무슨 심리야?

 

역시나 저희집 흥할 사람은 여기도 해당됩니다. -.-^
반찬통 더울까봐 그래?? 엉??


저는 꽤 공감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내일은 반대로 남성들이 이해 못하는 여성들의 특성에 대해 쓸 계획입니다.
한 쪽만 쓰면 여자편만 든다는 항의가 있더라구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