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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보장되지 않는 자유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의 건국이념은 "자유와 평등"입니다. 미국 국가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소절의 가사인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도 직역하면 "자유로운 사람들의 땅, 용감한 사람들의 집"일 정도로 자유는 미국인들의 삶과 정신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행위 =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인권침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사상은 마블의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잘 표현되어 있죠. 극 중 미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저스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소코비아 협정에 동의하기를 거부하며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첨예하게 대립합니다. 전 세계 국가들의 연합인 UN의 결정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소.. 더보기
미국 소도시 영화관에서 기생충 관람하며 느낀 미국인들 반응 11월 11일 월요일은 미국의 Veteran's Day라는 공휴일이었답니다. 모처럼 3일의 주말을 만끽하게 된 방인 씨. 일요일 저녁에 느긋하게 영화를 보기로 했답니다. 주말 영화 관람이야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 경험은 아주 특별했답니다. 바로 한국영화 "기생충"을 미국 영화관에서 봤기 때문이죠. 미국에서 십 수년을 사는 동안 한국 영화를 미국 영화관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뉴욕, LA,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등의 도시에서는 한국영화를 종종 상영한다고 하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대도시도 아니고, 아시안 인구가 많은 곳도 아니어서 일반 영화관에서 외국 영화 상영을 좀처럼 하지 않거든요. 제 기억으로는 BTS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외하고, 정식으로 영화관에서 개봉한 .. 더보기
기회와 평등의 땅, 미국에서도 사람들은 직업의 귀천을 가리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연히 직장 동료인 M의 아이들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40대 후반인 M에게는 그가 늘상 자랑하는 두 딸이 있죠. 사진을 보니 큰 딸은 M의 갈색머리와 파란 눈을 그대로 물려 받았는데 둘째 딸은 서양인들이 Ginger라고 부르는 빨간머리칼을 가졌더라구요. "M, 부인이 혹시 빨간머리예요?""아니, 우리 집사람은 금발이야.""어, 그런데 둘째 딸은 빨간머리인 걸 보니, M과 부인에게 둘 다 빨간머리 유전자가 있는 모양이네요." 장난기로 유명한 M은 잠시 씨~익~ 웃더니, "아니면 피자 배달부가 왔었을 수도 있지."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지 여러분은 이해하셨나요?그러니까 M은... 요런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M의 부인이 들었다면 불쾌했을 수도 있는 농담을 한 것이죠... 더보기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치인들은 다 비슷해요 세계 어디나 정치인들은 다 비슷한 족속들이라고 하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영웅국가 (자칭) 미국의 정치인들도 크게 다를 바 없답니다. 오늘은 캘리포니아주 정치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주로, 2015년 조사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의 인구는 미 전역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3천 9백만명이며, 2016년 캘리포니아의 예산은 247 빌리언, 한화 약 291조원입니다. 이처럼 살림이 거대한 주이다 보니 막강한 주정부를 가지고 있는데요. 정부(政府)라 하면 입법, 사법, 행정 삼권을 가진 통치 기구를 말하죠? 그 중에서 오늘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입법부에 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California State Legislature라고 불리는 캘리.. 더보기
L.A. 한인식당에 미국 친구를 데려갔다가 난감했던 사연 오늘 이야기는 사실 쓸까 말까 꽤나 고민했답니다. 딱히 즐거운 일도 아닐 뿐더러 떠벌릴 만한 사안도 아니라서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여러분의 의견이 심히 궁금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시작할깝쇼~? 한 서너달 전인가요, 저는 이 게으른 육신을 이끌고 남가주로 3박 4일 자동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북가주에서 차로 7-8시간을 달려야 L.A. 및 San Diego가 있는 남가주에 닿을 수 있는데요. 커~어~다란 동물원에도 가고, 수족관에도 가고, 재밌게 놀았습죠. 그러던 와중에 함께 여행중이었던 미국인 친구가 L.A. Korea Town에 가서 정통 한국 음식을, 한국 사람들이 먹는 방식으로 즐기고 싶다고 하지 뭡니까. 아시안계 미국인인 이 친구는 평소 한류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