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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 연예인이 탈세한다면? 요즘 강호동 씨의 탈세 문제로 한국이 시끄럽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미국에서도 강호동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봐서 그런지 배신감도 느껴지고, 그렇게 수입이 많은 사람이 무슨 욕심이 더 있어서 세금을 안낸 걸까 싶어 서민의 한 사람으로 허탈하고 실망스런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듣자 하니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하고 일단락 되었다는데 탈세한 금액이 소액인 건지 아니면 원래 한국에서 탈세가 가볍게 다뤄지는지는 모르겠군요. 미국에서 탈세는 중범죄에 속합니다. 납세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을 IRS (Internal Revenue Service)라고 부르는데 미국인들은 이 국세청 공무원들을 '지옥에서 온 저승사자'라고까지 표현하며 경찰보다 더 두려워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을 정도죠. 그만큼 미국에서 납세는 .. 더보기
10점 만점에 10점은 우습다. 100점 만점에 113점!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재미있는 미국문화는 바로 Extra Credit 입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만 보너스 점수쯤 되겠네요. 미국의 중고등학교와 일부 대학에도 존재하는 이 흥미로운 점수제도는, 성적은 반.드.시. 공부한만큼 나온다는 한국식 열공전통주의와는 조금은 다르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학교의 시험지 가장 뒷장을 보면 Extra Credit 이란 이름으로 한 두 가지 문제가 더 출제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예를 들자면, 문항당 배점이 4점인 25문항짜리 시험지 맨 뒷장에 보너스 점수란 이름으로 배점이 2,3 혹은 4점까지도 되는 문제들이 더 출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학생이 4점짜리 정식 문항 20개를 맞추고, 2점짜리 보너스 문제를 두개 맞췄다면 총점은 84점이 됩니다. .. 더보기
미국인들의 쿨하다 못해 서늘한 더치페이 정신 우리가 흔히 "서양식" 하면 떠올리는 선입견 대로 미국에서는 더치페이가 흔합니다. 참고로 더치페이를 미국식 표현으로 하면 Dutch Treat 이지만 이 말은 자주 쓰이지 않습니다. 대신 Let's split the bill (각자 쪼개서 계산하자) 라고 간단히 말하더라구요. 누가 낸다고 말하지 않은 경우라면 각자 내는 것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식당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에 비춰 보면 일행이 같이 와서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도 계산서에서 자기 몫을 각각 계산해서 지불하거나 아예 처음 주문할 때 계산서를 각자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누군가 한 사람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한국과 미국의 반응이 좀 다르더군요. 한국에서 여러명이 식사를 하고 일어설 무렵 한 사람이.. 더보기
너는 어떤 종류의 동양인이니?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외국 출신들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살다 보니 "어느 나라에서 왔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사람이 있는 반면, 짐작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예를 들면 우리가 외국에서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요. 외국인: 당신은 중국인인가요? 이방인 씨: 아니요. 아닙니다. 외국인: 오, 그럼 일본인이겠군요? 이방인 씨: 일본인도 아니랍니다. 외국인: 그럼 난 더 이상 모르겠네요. 어디 출신인가요? 서양인이 외모만 보고 한·중·일 3국의 사람들을 구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겠죠. 우리가 백인/흑인의 겉모습만 보고 그들의 국적을 알아낼 수 없는 것처럼요. 그들이 우리에게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