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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방인 씨861

[미국 음식] 미국에서 벌어진 "아침 전쟁"의 전투식량은 맛있다! 요즘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행복한 전쟁이지요. 이 세계에 "행복한 전쟁" 따위는 없다구요? 한 번 보시죠~! USA Today, Time, Huffington Post, ABCNews, NBCNews, Business Insider 등 미국 유수의 언론에서 하나같이 "Breakfast War" (아침식사 전쟁)라고 표현한 현상은, 미국의 패스트 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와 타코벨의 아침 식사 사업 경쟁이랍니다. 선제공격을 한 쪽은 타코벨이었습니다. 타코벨은 미국화된 멕시칸 패스트 푸드 체인인데 한국에는 미군부대 안에 있다고 들었지만 (지금은 또 모르겠네요.) 미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 프랜차이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타코벨에서 이번에 새로운 아침식사 .. 2014. 4. 11.
접촉사고를 부르는 미국의 자동차 번호판! 이러지 마시라요~ 저는 어제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내고 싶은 폭발적 욕구에 시달렸답니다. 제 앞에서 달리던 자동차에 이런 번호판이 붙어 있지 않겠어요?! (놓칠 수 없는 번호판! 신호대기 중에 찍었습니다.) 컴온 베이비~ 라니... 으흥~ 으흥~ 밖이 아직 훤~한데 이렇게 유혹을 하다니... 어익후~ 덮.쳐.줄.게. 베이비~ 이러지 마시라요~ 이렇게 재밌는 문구를 쓸 수 있는 건, 주(州)에서 제공하는 SPECIAL INTEREST 번호판 덕분이랍니다.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번호판 기본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Wikipedia.org) 특별 번호판 신청을 하지 않으면 하얀 바탕에 무작위로 알파벳과 숫자 조합을 받게 되죠. 이런 기본형 외에 캘리포니아 차량국 (California Departme.. 2014. 4. 10.
국제결혼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과 통계 오랜 세월 단일민족국가임을 당연하게 여겨 온 한국인들 사이에서 국제결혼커플이란 여전히 일말의 생경함과 호기심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편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좋든 나쁘든 전통적 가치관에 기반한 인습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지구상에서 가장 다문화·다민족 국가라는 미국, 이 땅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들은 국제결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본격적으로 그들의 인식을 알아 보기 전에 간단한 용어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국적이 다른 배우자를 맞이한다는 뜻의 국제결혼 (International Marriage)이 대표적으로 쓰이지만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인종이 다른 배우자와의 결혼'이라는 뜻의 Interracial Marriage가 더 중요한 단어입니다. 예를 .. 2014. 4. 9.
한국에는 없는 미국만의 독특한 영어 사투리들! 전국 8도로 이루어진 한국에는 지역마다 독특한 사투리가 있잖아요? 저는 강원도 출신으로 그 밖의 지역은 여행으로 하루 이틀 다녀 본 게 전부라 만약 미디어를 통해 사투리를 접하지 않았더라면, 같은 한국어지만 다른 지역 고유의 말은 알아듣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한국보다 98배 큰 국토에 50개 주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도 당연히 지역 사투리가 있습니다.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 일일히 열거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 만큼이요! 그런데 미국에는 지역별 사투리 말고도 한국에 없는 독특한 사투리들이 있답니다. ETHNOLECT Ethnic (민족의) + dialect (사투리) = Ethnolect (미국내 특정 민족들이 쓰는 영어) Ethnolect는 외국출신 이민자들의 액센트와는 다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를 .. 2014. 4. 8.
이 일베회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일요일 아침, 이방인 씨는 한 방문객의 근심 어린 제보를 하나 받았습니다.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서만 듣던 일베!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가 입을 모아 "상대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그 일베들의 게시판에 저에 대한 글이 하나 올라왔다는군요. 제 블로그 방문객이 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발견하셨다고 알려 주시기에 저도 링크를 통해 강제소환되어 가 보았더니 역시나... 그들의 오명(汚名)은 괜히 생긴 게 아니더군요. 글의 내용은 차치하고, 아이고~ 그 입이 어찌나 추하고 더러운지... 이보시오~ 거 당신 수준 한 번 저급하구려~ 여러분도 한 번 가서 읽어 보세요. (아, 물론 이 곳에 발을 들이시는 것 자체가 무척 불쾌한 일이 될 수 있으니 아름다운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분들은 가지 마시구요. ^^) ht.. 2014. 4. 7.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평균적 미국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오늘은 제가 빛과 소금처럼 신봉하는 말로 시작할까 합니다. Everything is uncertain. Even that is uncertain.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 심지어 그것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는 사실)조차 불확실하다. 이 세계에는 "절대적으로 그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죠. 제가 들려드리는 미국/미국인 이야기도 그렇거니와 여러분이 헐리웃 영화나 미드를 통해 접하는 미국도 어디까지나 일반론에 근거하여 생각하셔야지, 미국 전역의 사정이 그렇고 모든 미국인이 그러하다고 짐작하시면 곤란하답니다. 비록 "미국인"을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평균적 미국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는 시도는 할 수 있겠죠. 아니, 이미 저명한 통계조사 단체들에서 오래전부터 해 오던 일이니 저.. 2014.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