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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방인 씨861

처음 보는 미국인이 방긋방긋 잘 웃는 이유는?! 미국인을 만나본 적이 있거나 미국에 와 본 적이 있는 분들은 미국인들이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하게 인사하며 방긋방긋 잘 웃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민 왔을 때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죄다 인사를 하는 통에 멋쩍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순히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긴 대화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때는 버스를 타고 통학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게 되더라구요. 아따~ 참말 변죽 한 번 피곤할 정도로 좋구나! 생각했었는데 더 살다 보니 이런 문화가 생긴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기 시작한 건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였다고 하는군요. 미서부의 거대한 황무지를 개척해 사람이 사는 마을로 .. 2011. 10. 18.
[미국 음식] 미국 가면 살 찌는 이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쉘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에 입성한 후 First Lady로서 몰두하고 있는 일이 소아비만 퇴치운동입니다. First Lady가 공식적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비만퇴치라니 미국 아이들이 얼마나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지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 와서 크게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비만인구였습니다. 통계상으로 미국의 인구 절반이 넘는 52%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죠. 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는 영국이 뽑혔으니 어찌 보면 '살이 잘 찌는 민족인 건가..!' 싶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 비만의 원인은 미국 사람들의 주식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패스트 푸드에 있는 것 같습니다... 2011. 10. 14.
무지개는 성소수자를 위한 희망의 상징! 여러분은 혹시 LGBT가 무엇을 뜻하는 약자인지 알고 계십니까? 저는 미국에 와서 처음 들어본 말이랍니다. 'SAT도 아니고 IBT도 아니고 이건 무슨 시험일까?' 하는 분들 혹시 없나요? 이 LGBT 라는 약자는 이렇게 풀어쓸 수 있습니다. Lesbian 레즈비언 : 여성 동성애자 Gay 게이: 남성 동성애자 Bisexual 바이섹슈얼 : 양성애자 Transgender 트랜스젠더 : 성전환자 많은 한국인들이 짐작하는 대로, 미국은 성소수자들에 비교적 관대한 나라에 속하죠. 하지만 비.교.적.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미국내 성소수자들도 편견과 차별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일반인들에게 LGBT라는 쉬운 약자로 자신들을 알리는 노력을 하는 것이죠. 아마 캘리.. 2011. 10. 13.
미국 명문대에 가고 싶은 모든 분들 필독! 공부 잘 하기로 유명한 민족답게 미국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서부의 명문 UCLA의 학생처장과 최고의 대학 Harvard의 입학 인터뷰 담당자의 조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날짜 신문에 나온 기사를 간추린 내용입니다. UCLA를 비롯한 UC계열 대학은 학생의 '다재다능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군요. 신입생을 뽑을 때 여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을 선호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수한 학업성적을 기본으로 각종 교내활동과 사회봉사활동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네요. 교과외 활동중 딱히 입학 심사에 유리한 분야는 없고, 스포츠, 음악, 봉사활동 등 어떤 분야에서든 충분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는지를 눈여겨 본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 에세이를 쓸 때에도 나는 .. 2011. 9. 28.
괴발개발, 저주받은 글씨의 미국인 친구의 변명 제가 미국 학교에 들어가서 최초로 받은 칭찬이 바로 이거랍니다. Your handwriting is so pretty. 네 글씨 정말 예쁘다. 그리고 그 칭찬은 고등학교, 대학을 마치는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제 고향 시골 마을에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에 엄격하셨거든요. 그래서 단정한 필체를 가지게 되었지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여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어하는 게 당연지사이니 별다른 생각없이 지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글씨 잘 쓰는 것이 미국에서는 특별한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일이더군요. 왜 그런지는 일단 미국인들의 손글씨를 한번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google image) 놀라지들 마세요~ 영어 맞습니다. 이보다 더한 글씨도 학교에서 본 적이 있답니다... 2011. 9. 26.
베트남 친구에게 거짓말 해야만 했던 이유 이제 한국인이라면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이곳에서 만나는 수많은 어학연수생들에게 들으면 어학연수가 취업의 필수조건이라 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원어민 교사가 넘처나는 곳이 또 한국이지요. 저도 주변에서 한국으로 영어 가르치러 떠났다는 사람 얘기 가끔 듣습니다. 그들은 마치 한국이 파라다이스인줄 알더군요. 그리고 만약 그들이 백인이라면 그 예상은 맞아떨어지겠지요. 신원확인은 물론이고 학력 검증도 안된 미국인들이 버젓이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라고 대접을 받는 행태가 많이 보도되어 비난을 샀지만 여전히 백인들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낙원입니다. 물론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다거나 혹은 정말 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원어민 교사들도 있을 것입.. 2011.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