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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방인 씨

코로나 때문에 바빠 죽겠네요 여러분, 이 시국에 어찌들 지내고 계십니까?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계시길 빕니다. 원래대로라면 제대로된 글로 인사드려야겠지만 요즘 제가 코로나 때문에 미친듯이 바쁘답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외출금지령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 또는 휴업을 한 상태지만 저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주일에 5일을 정상출근하고 있답니다. 왜냐하면요... 제가 속한 부서의 최종보스는... 음...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게 그러니까...한마디로... 꼰대마왕 이라고나 할까요. 직원들의 몸과 마음이 편한 꼴을 못 봐요. 절대 못 봅니다. 차라리 자기가 병에 걸려 아픈 게 낫지, 부하직원들이 편하게 집에서 일하게 놔두지 않겠답니다. 어익후~ 꼰대 중의 꼰대는 서양꼰대구나 라는 진리를 체험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더보기
코로나탓 요즘 미국인들 농담: "집에 화장지는 있고?" 요즘 캘리포니아에서는 사람과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우스개로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 그래, 집에 화장지는 있고? 뉴스를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번 난리로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인들은 유사시에 화장지부터 챙긴다는 사실을요. 며칠전 직장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다 빵 터졌습니다. 이방인: 요즘 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야. 우린 아시안이니까 쌀을 엄청 많이 먹잖아. 어머니가 평소처럼 마트가서 대용량 쌀을 사려고 했는데 진열대가 텅 비었더래. 마트를 세 군데나 돌았는데도 못 사셨다네. 미국인 동료1: 쌀만 없는 게 아니라 화장지도 없다구! 주말에 마트갔는데 하나도 못 구했다니까. 이방인: 나 너무 궁금한 게 있는데, 미국인들은 왜 그렇게 화장지를 사는 거야? 미국인 동료2: 나도 몰라. 그냥 남들이.. 더보기
미국 직장의 숨막히는 눈치 싸움 여러분 3월 13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13일의 금요일 ... 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날은 바로 저희 보스의 생일입니다. 누구에게나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생일이 딱히 거창할 일은 없지만, 이 날이 제게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동료들과의 숨막히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미국 직장 상사들은 부하직원에게 돈을 쓰지 않는다는 글 (2019/11/09 - [미국 직장생활] - 미국 직장 상사에게 밥 얻어먹기란 하늘의 별따기)을 쓴 적이 있는데, 돈에 현실적이고 민감한 미국인답게 부하직원들도 상사들의 생일이나 명절 등을 챙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이고, 성향에 따라 상사에게 선물을 하는 직원들도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 더보기
미국인과 아시아인, 서로의 부모가 매정하다네! 얼마전에 자신들도 “아시안”이라고 말했던 인도 출신 동료에 대해 쓴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도 말은 안 했지만 속으로는 인도를 아시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죠. 그런데 참 놀랍게도 이 인도 동료 S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한국문화와 인도문화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인 것은 바로, 부모 자식간의 의무와 권리였답니다. 한국 문화에서 관찰할 수 있는 부모 자식간의 상황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부모는 자식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모든 것을 지원하려 노력한다.이러한 부모의 희생을 자식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얻는 것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한다.부모는 자식에게 선택지를 준다고 생각한다. 의사 아니면 변호사.부모는 자식이 장성한 후에도 가능한한 경제적 지원.. 더보기
코로나 때문에 요즘 미국에서 난감하네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죠? 미국도 들썩이고 있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까지 111명의 확진자와 6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미국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데다가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까지 확진 판명이 되어 주민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네요. 그런데 이 때문에 요즘 미국내 아시안들의 처지가 참으로 난감하답니다. 중국인들에 대한 의심은 물론이고, 중국 상점, 식당 등등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연일 로컬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시안계 전체를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났구요. 저 역시 직장에서 동료들이 코로나 관련 질문을 할 때마다 한숨이 납니다. 안 그래도 많은 미국인들의 인식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