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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진짜 한국 가고 싶게 만드는 미국의 대형 문구점

by 이방인 씨 2013. 8. 21.

오늘 아주 오랜만에 미국의 대형 문구점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왠만한 문구들은 가까운 마트에 있기 때문에 굳이 문구전문점에 갈 일이 없었는데 백 년 만에 방문한 미국의 문구점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더군요.
제가 오래전에 쓴 미국 학용품에 대한 글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2011/11/01 - [방인 씨 이야기/미국 이야기] - 미국의 학용품들, 왜 이따위야?!

미국에서 학교 다니는 동안 마음 속의 한으로 남았던 미국의 학용품들 오랜만에 보니까 역시나 한숨 나오더라구요.
여러분도 한 번 보실까요?

미국의 대형 문구점이라면 Office Depot, Office Max, Staples 등등이 있는데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Staples에 다녀왔습니다.

 

오피스 수퍼스토어라고 써 있네요.

 

 일단 필기구 코너가 가장 먼저 반겨주네요.

얼핏 보면 종류가 많은 것 같지만 다 거기서 거기인 처참한 몰골이죠.

 

 보세요.
제 말이 맞죠?

브랜드는 저마다 다른데 한숨 나오는 투박함은 다 똑같은 것일까?
미국 문구류계에는 산업 스파이가 많은 모양이지?
디자인 유출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

 

 

오~ 그나마 화사한 핑크를 발견했다!

하.지.만.

8개씩은 필요 없어.
그것도 다 같은 색깔이잖아...

 

미국 문구류계의 재벌이라고 할 수 있는 BIC

어떻게 재벌이 되었을까나?

이 회사는 기본이 8개 묶음이고 많으면 40개 세트도 파니까.
도대체가 한 통 구입하면 반 전체가 나눠쓸 지경이야.

 

 12개에 만 원하는 볼펜 옆으로는 한 자루에 4-5만원하는 펜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펜마다 옆에 두꺼운 종이가 있길래 써 볼 수 있는 종이인가 했더니
진열되어 있는 볼펜 대신 이 종이를 직원에게 내밀면 포장된 볼펜을 주는 거였네요.

 

 한 자루만 사고 싶다고 목이 터져라 외쳐 봅니다.
(한국은 대형 문구점이라도 낱개 상품도 팔지 않나요?)

하필이면 들어있는 개수도 18개

이런 진짜 18개...

 

 샤프 펜슬은 3개짜리가 있네요.

미국은 0.5mm 만큼이나 0,7mm도 많이 쓴답니다.
0.5mm는 자주 부러져서 섬세함이 부족한 미국인들은 튼튼한 0.7mm 심을 좋아하죠.

근데 그 사파리 냄새 풍기는 공짜 지우개 썩 치우지 못할까?

이 지우개 쓰다가 성질 다 버려요.
정~말 드럽게(?) 안 지워지거든요.
벅벅 지우다가 팔뚝만 아프고 종이질이 일어날 정도랍니다.

 

 스따~일리쉬한 학생들을 위해 출시했다!

핫 핑크 0.5mm

이딴 걸 스따~일이라고 여기며 평생 살았을 미국 아이들만 불쌍하죠.

 

미쿡이라 하면 무조건 이 노란 연필입니다.
아무렴요, 빠질 수 없죠.

한국과 동일한 서기 2013년 달력을 쓰고 있다고 믿기 어려운 전통 지킴이

 

 노란 게 싫어?

그럼 까만 것도 있지

강렬한 색의 대조로 카리스마를 더한 까만 연필 자루 + 흰 지우개 콤보가 너를 지배한다!

 

 서구 문명의 큰 자랑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인 버섯돌이 지우개

심지어 볼펜 뒤에도 꽂을 수 있다.

왜냐구?

겉.멋.이.지.

허세

 

 연필은 19세기에 머물러 있지만 그나마 연필깎기는 턱걸이로 20세기에 진입

어우~ 이거 너무 앞서가는 거 아냐?

급히 먹다 체할라...

 

그래, 이 필통 수준에 맞춰야지.

처음에 미국 와서 이 필통 들고 온 반 친구를 보고 코끝이 찡할 정도로 가여웠는데
필통도 없이 그냥 가방 앞 지퍼에 볼펜 한 두자루 넣고 다니는 애들을 많이 본 후로는

이 필통이 그나마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의 애용품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깔끔한 학생의 상징, 바인더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하고 났더니 집에 쌓여있는 처치곤란 바인더가 마음의 짐

 

 1.5인치의 굵은 바인더

 의욕 넘치는 학생들이 주로 들지요

 

필기구 코너를 지나 종이 진열대를 구경했는데 필기구와 종이, 바인더가 모두 수수한데 이상하게도 페이퍼 클립 만큼은 상 날라리!

 

 

어이구~ 필기구에도 이 정도로 다양한 색상만 있었더라면...

 

 이럴 수가...
내가 미국 문구제품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올 줄이야!

 

페이퍼 클립이 이렇게 현란한 이유는 뭐야

 


불시착한 외계인 얼굴처럼 을씨년스러운 신형 페이퍼 클립 

 

 어디 사는 누가 페이퍼 클립이 500개씩 필요하니?!! 

이걸 다 사면 다음달 쯤엔 설치미술가가 되어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한국 여학생들은 다이어리 꾸미기를 참 좋아한다죠?
미국 학생들은 그런 취미를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어요.

 

 이런 벼락 맞을 다이어리들 때문에요. 

 

 속지는 무조건 기본 줄 밖에 없죠.

 

그런데 종이 코너에서 신기한 제품들을 발견했어요.
굉장히 고가의 종이들이었는데요.

 

 재질, 색상, 용도까지 아주 다양했습니다.

 

 이것은 이력서용 종이네요.

일반 종이와 무게가 다르더군요.
미국에서 파는 종이에는 다 무게가 적혀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레터 사이즈 흰 종이는 20파운드 (2천장 당)인데 반해
이력서용 종이는 24파운드와 32파운드 짜리가 있더라구요.
더 두껍고 질이 좋아서 포멀한 느낌을 주는 거죠.

 

 리넨 (아마 섬유)으로 만든 32파운드짜리 이력서 종이도 있었는데
색상도 회색, 아몬드색, 아이보리색, 등등 흰색 말고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요즘도 온라인이 아니라 직접 서류로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는 엄격한 회사들이 있는데
너무 밝아 눈이 아픈 흰색보다 아이보리나 옅은 회색이 좋다는군요.

미처 찍지 못했지만 코튼 25% 재질로 만든 더 고급도 있었습니다.

 용지 뿐만 아니라 이력서를 보낼 때는 봉투 역시 고급 이력서 봉투를 사용하는 게 좋다네요.

 

 이 밖에도 상장이나 고급 초대장을 만들 때 쓰는 섬유지도 있었고,

 

 논문용으로 쓰는 종이도 따로 있었습니다.

 

Formal한 종이가 이렇게나 다양했는데 카드와 편지지는 어째서 이 지경까지 허접한지요.

 

 
그냥... 난 안 카드 받아도 기분 좋을 것 같아

노 땡큐~ 

 

 어우~ 스티커 정말 고급스럽네... (명백한 반어법)

 

 이..이건 Fleur de lis?

초 럭셔리구만~

위화감이 느껴지잖아

 

 편지지 코너

그러니까 난 안 받아도 기쁠 것 같다고...

 

 크기가 작은 건 아마도 편한 휴대를 위해서인 듯 한데...

스프링이 수첩 크기에 비해 과하지 않아??

의미를 모르겠는 미니 수첩
디자인은 거론할 가치도 없음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예쁜 메모지

난 어릴 때부터 사과를 싫어했지

 

 

문구 사무용품을 깔끔히 수납하기 위한 김치통??

 

"진짜 유용한 상자"라고 적혀 있네요.
소름끼치도록 담백하게 광고하는 미국인들

왠지 모르게 저 "진짜 유용한 상자" 사고 싶어!

정말이지 고단수 상술이로군

 

 

120%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성향에 아직도 놀란답니다.
물건의 목적에만 집중하는 이들의 우직함과 심플함에 감탄하며 마음 편할 때도 있지만 워낙 한국에서 예쁘고 좋은 물건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미국 문구제품들이 눈에 안 차더라구요.
편리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데다가 아름답기까지한 한국산 물건들이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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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 2013.08.26 21:16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필기구를 찾으시려면 arts and crafts shop으로 가셨어야죠. 이 포스팅 읽고 많은사람들이 오해할꺼봐 걱정이네요.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다이어리 꾸미기도 미국의 scrapbooking에서 비롯된건데 말입니다. 오히려 저는 미국 물건이 훨씬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의 문구는 너무 조잡스럽고요.
    답글

    • 이방인 씨 2013.08.27 00:52 신고

      안 그래도 제가 Crafts shop 단골 고객이라 매주 이메일 날아와요. ^^ 미국과 한국의 문구계는 절대 비슷한 취향이 될 수 없어서 한국에서 파는 것 같은 물건은 없어요. 재팬타운이나 가야 구할 수 있죠.

      그리고 Scrapbooking하고 요즘 한국의 다이어리 꾸미기는 꽤 다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한국에서 다이어리 꾸미기하는 여학생들 중에 미국의 Scrapbooking 본 적이 없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구요.

      물건이든 문화든 다 개인 취향입니다. 미국 제품 더 좋아하는 건 마녀님 취향이겠고, 저는 안 좋아한다는 것 뿐입니다. 다른 분들 역시 눈으로 보고 본인들이 알아서 결정하시겠죠. ^^

    • 마녀 2013.08.27 08:51

      이미 말씀드린 거지만 crafts shop에도 일제 필기도구 많이 들어와 있고요 가뭄에 콩날듯 싶지만 월마트에나 타겟에도 가끔씩 들어옵니다 또 barns n nobles라던지 borders에서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Amazon도 있고요. 색색의 연필이니 현란한 펜이니 그런건 사실 staples랑은 거리가 멀죠. 거긴 사무용품을 주로 파는 곳인데 :)
      필요하셔서 찾고다니시는 것 같아서 정보 공유하려고요 :)
      그런데 그런거 하실 시간이 있나봐요...부러워라 ㅠㅠ

    • 이방인 씨 2013.08.27 10:30 신고

      제가 애용하는 crafts shop에는 일제나 한국제는 없어요. 크래프트샵도 한 회사만 있는 게 아니고 미국 전 지역의 샵이 모두 같은 물품들을 팔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래서 미국처럼 넓은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내가 사는 곳이 미국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꼭 명심해야 한답니다. ^^

      애써 정보 주신 것 같은데 보람도 없이 말씀하신 정보들은 저도 다 알고 있는 것이랍니다. 아마 미국에서 1-2년만 어학연수나 유학생활했으면 알 법한 것들이죠. 하다못해 이베이에서도 살 수 있죠. 다만 그런 팬시 제품들은 일부러 찾아야 살 수 있는 것들이지 한국에서처럼 일반적으로 문구점에서 흔히 살 수 없는 제품들이죠. 제가 포스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들을 수 있는 분들은' 다 이해하셨을 거예요. ^^

      그나저나 마녀님은 취미생활도 못 즐기고 사시나 봐요. 저는 워낙 공예를 좋아해서 크래프트는 물론이고 세라믹스나 조각 클래스도 많이 듣고 집에서도 자주 하거든요. 제가 부러워서 우실 정도라니 안타깝네요. 뭐... 어쩌겠어요. 인생이 원래 공평하지가 않다네요. 누구나 하고 싶은 걸 다 즐기며 살 수는 없나 봐요. 그렇다고 우실 것 까지야 있나요. 그냥 팔자려니 여기고 힘 내세요~

    • 님.. 2013.08.27 11:43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다이어리꾸미기의 시초가 미국에서 비롯되었다고해도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공주풍으로 꾸미는건 한국이 더 잘하던뎁 ㅋㅋㅋㅋㅋㅋ 글고 전 미국 중부에 사는데 한인 문구용품점 빼고 단 한번도 한국에 교보문고나 엠엠엠지 같은곳에있는 문구류 파는거 본적 없음요.....마녀님은 큰도시에 한가게만 가보고 말씀하시는듯 제가 사는곳은 그런곳 진심 한개도없음

  • 킴삵 2013.08.30 20:16 신고

    진짜요. 뭐든지 대량으로 파는거 알겠는데....연필도 제가 간 곳은 무조건 12자루씩 들어있고....형광펜도 5개씩, 색연필도 자루수는 다르지만 무조건 한 세트로 .....나 그렇게 까지 필요없....는...........데................연필도 중국산 노란색 뒤에 지우개 달린거.....정말 우리나라에 미술용품점/문구점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어요ㅋㅋㅋ

    아 그리고!!! 얇은 펜을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근데 계속 영어로 필기하고 하다보니 이해는 되더라구요. 딱히 얇을 필요가 없는 거겠죠? 우리나라는 0.5 이상은 잘 안쓰고 0.25도 나오고, 0.5, 0.3을 젤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말이예요.

    저번에 길 가다가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는데 문구점 같은 곳을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지금 뭐가 필요한 그런게 아니라 거길 꼭 가려고 단단히 준비한 듯한. 관광객 같았는데 말이죠. 처음엔 "문구점...그렇게 핫플레이스였나..." 했는데, 이글 읽고 미쿡의 문구점을 다시금 떠올려보니...그 사람은 미쿡사람이었던걸로 판명ㅋㅋㅋ
    답글

  • 길위에서 2013.08.30 23:44

    저 필통 마음에 꼭 드네요. 클립은 요즘 고양이 클립 구름클립 이테리클립 예쁜 게 더 많아졌어요. 미국 문구가 저렇군요. 뉴캐슬에서 살던 형부가 여기 애들은 책가방 안들고 다닌다고 그냥 슈퍼 비닐봉지에 넣어다녀했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하하
    답글

  • 잼난다 2013.08.31 08:19

    미국인의 실용적인 성향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네요.. 이런 글이 참 재미난 거 같음......
    답글

  • 음... 2013.09.02 08:30

    이방인님 블로그 즐겨읽는 1인입니다.
    요즘 들어 아쉬운 점은 종로유학원과 시원스쿨 배너를 받으셔서 그런신진 몰라도...
    좀 억지 포스팅이 많이 보이시는 것같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렇고 너무 억지화제로 글을 이어가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이 잘안되네요.
    답글

    • 이방인 씨 2013.09.02 15:58 신고

      아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답답하군요. 제가 특정 학원의 광고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구글 애드센스'가 랜덤으로 광고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게재되는 광고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방문자들에게 어떤 광고가 보이는지 저는 알지도 못 합니다.

      억측으로 생사람 잡지 마시고 억지 포스팅이라 공감 안되면 그냥 오지 마세요.

    • 들꽃처럼 2013.09.06 09:41

      저 이 댓글이 어느 글에 달린 댓글인지
      정~~말 궁금했었어요

      아....
      같은 글을 읽고도 이리 다른 반응이 나오는군요
      사람들 정말 각양각색임을 새삼 느끼네요

      방인님...
      토닥토닥!!!!
      진한 포옹!!!!

      무시해요~~~~~~

    • 이방인 씨 2013.09.06 09:52 신고

      이렇게 되지도 않는 딴지거는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얼씬거리지 않는 게 요즘 저의 소원이라면 소원일까요. 자기 맘에 쏙 드는 글만 읽고 싶으면 자기가 직접 일기라도 써서 읽으면서 실~컷 공감대 형성하고 만족하면 될 텐데 말이죠. 저는 이 분한테 제 글 읽어달라고 부탁한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 ^^

  • 신디 2013.09.02 15:57

    이방인님 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이모티콘이 완전 재밌네요 ㅋㅋㅋㅋ 저는 미국에서 공부중인데 @_@ 필기구는 한국에서 꼭꼭 구해온답니다 정말....ㅋㅋㅋㅋ
    답글

  • 롤씨 2013.09.03 12:34

    음... 미쿡에서 직장을 다니는 저로선 페이퍼 클립 500개는 회사에서 순식간에 쓰더라구요. 회사사람들을 위해 만든 패키지인듯.
    편지지나 다이어리 디자인은 별로인거 인정하지만 ㅋㅋㅋ 카드같은거 예쁜거 사고싶으심 Papyrus가셔야죠. 거기 카드들은 예술이예요. 한국 카드들보다도 더 이쁘다죠 ㅋㅋㅋ
    답글

    • 킴삵 2013.09.11 19:58

      오오 미쿡에서 직장다니신다니 능력자!!!(물론...교포시라면....당연한거겠지만 하하하하핰ㅋㅋㅋ) 그냥 미국이랑 한국은 취향이 다른 것 같아요. 근데 전 소품종소량생산인 듯한 우리나라가 좋네요. 이런거 살때는. 깔끔한것부터 오글거리도록 귀여운 것 까지 다 있으니까요;)

  • 하와이아짐 2013.09.06 00:04

    아 처음와봤는데 빵빵터지네요 ㅋㅋ
    문구류중 처음에 제일이해안갔던게 저 노트들...
    갱지 직전의 단계의 극 얇은 노트들 ㅠ
    하물며 소설책은 진짜 갱지로 만든거같은 질감 ㅠ
    정말 가벼운 실용성만 중시해서 그런건지 아님 메이져회사들이 그냥 그렇게 수십년을 해와서 그리된건지 궁금해요
    답글

  • 올리비아 2013.09.09 11:25

    오~~~ 전 저희동네 스테이플스 사진인줄.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처음 여기 왔을때 깜빡하고 필통을 한국에서 안가져 왔었는데, 여기서 사지 뭐 했다가 깜놀. 뭐 저런 깡통같은 통, 내지는 큼지막하고 현란하고 멋없는 헝겊필통들 밖에 없지 뭐에요.
    고민 고민 하다가 미국애들한테 필통 쓸만한거 어디서 사냐고 물어봤는데 신기한건 애들이 필통을 안들고 다니는것 같더라구요.. 일단 이상한 필통을 사고싶지는 않아서 저도 펜을 가방 속주머니에 넣어 다니는걸로 버티다가.....
    결국 한국 갔다오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심플하고 단정하고 깔끔하고 실용적인 모닝글로* 필통을 하나 받았는데, 그 다음에 월마트랑 스테이플스 갔더니 그 몇개월 사이에 필통이 한국과 비슷하게 진화했더라구요. ㅡ.ㅡ;;;;; (헐헐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여기서 사는건데. 투박한 문구점인 니들이 이렇게 뒷통수를 가격하다니) 뿐만 아니라 펜들도 꽤 다양해졌고, 투박하기만 하던 샤프나 펜들도 조금씩 진화했어요. 스테이플스가 전략을 새로 짰나 싶더라구요.ㅎㅎ

    참, 근데 스테이플스에서 저렇게 곳곳에 다니면서 세세히 사진찍는데 이상하게 안쳐다 보던가요?? 관광지도 아닌데.... 저라면 못찍었을것 같아요.. 뉴스를 생생히 전달하기 위한 방인님의 노고가 새록 새록 보이네요~~
    답글

  • 스너글버니 2013.09.26 18:04

    김치통에서 빵터졌네요 ㅎㅎ
    답글

  • J H Lee 2013.10.07 19:57

    로마자의 알파벳은 단위면적당 획수가 동양 문자보다 적죠. 한글같은 경우만 해도 좁은 공간에 오밀조밀하게 쓰죠. 그래서 동양이 알파벳 문화권보다 세필 필기구의 수요가 높습니다. 거기에 한자를 쓰려고 하면 0.5mm도 두껍죠.
    답글

  • 2013.10.15 19:5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지나가던 2013.11.01 19:59

    필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지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봐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 ㅇㅇ 2013.11.15 19:44

    생각해보니까 잠깐 미국에 갔었을 때 마트에서 본 문구류들이 생각나네요 진짜 별로.. 가서 산거라곤 타겟에서 멕시코산 노트(싸서) 하나뿐. 문구점 가면 몇시간이고 시간을 내서 구경하는 저도 (문구류 엄청 좋아하거든요) 미국산은... 이렇게 되더라구요. 한국.일본사람이 미국가서 문구회사 차리면 장사 엄청 잘되겠어요
    답글

  • 다크앤틱 2013.12.12 15:31

    저는 싫어하는 색만 아니면 디자인에 구애받지 않아서 괜찮을 것 같아요.
    답글

  • 핫핫 2014.03.27 10:08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 글에서 정말 쓰러져라 웃고 지나갑니다. 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너무 재밌게 글을 써주셔서 이 아침부터 기분이 급상승했어요 감사합니다 푸핳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 아 정말 코멘트들이 한결같이 너무 재치있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 박현정 2014.05.25 00:13

    우연히 들렀다가 몇시간째 읽고있는중이었답니다..이번글은 다른글과는 좀 다른느낌..늦은밤 많이웃었습니다 ~^-^
    답글

  • CHO 2014.08.29 02:29

    ㅋㅋㅋㅋㅋ 뉴질랜드에서 한번 데인 후로 미국갈땐 시그마 까만볼펜 10자루랑 펜, 사인펜, 샤프등등 웬만한 필기구는 다 들고갔었지요 ㅋㅋㅋㅋ 그런데 필통을 기내반입에 넣겠다고 커터칼을 안넣었다가 교내서점에서 칼 찾느라고 ㅠㅠㅠㅠ 월마트에서도 안보여서 허덕이다가 '공.구.코.너.'에서 찾고는.... ㅠㅠㅠ 에휴....
    답글

  • 투박 2014.09.19 21:07

    솔직히 제가 남자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저런 투박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색상도 막 알록달록한거 말고 기본색(많아봐야 흑,백,회색,빨강,파랑,초록,노랑 정도) 위주의 색이 좋구요. 제가 애초 성격상 세련되고 화려한 것 보다는 본래 기능에 충실한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답글

  • k 2014.09.29 12:57

    완전잼나게읽었습니다
    미쿡서보기힘든문방구에서
    샤프는살수있을까
    뒤져보다가
    빵터지고갑니다
    really useful box보다
    useful한.내용이었어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