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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십원짜리는 서로 주고받는 것! 미국의 동전문화

by 이방인 씨 2012. 10. 25.

지난번에 제가 소개한 미국의 특이한 거스름돈 주는 법 기억하시나요?

2012/10/07 - [I'm a stranger/캘리 이야기] - 미국의 특이한 거스름돈 주는 방법에 당황했어요!

이 글 밑에 하이티니님께서 이런 재미진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공개댓글로 적어주셔서 아이디를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그냥 올렸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감사하게도 하이티니님의 댓글에서 영감을(!) 얻어서 미국의 동전문화에 관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첫번째 - 미국에서 동전 모아서 계산하면 안되나요?

정답은... 됩니다! 이상할 것 없답니다.
제가 식당에서 알바할 때 이런 손님 많이 받았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값 정도가 아니라 $20-30 하는 식대를 전부 동전으로 계산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는 사람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받는 저도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간혹 주머니에서 와르르 그냥 쏟아놓고 25센트, 10센트, 5센트, 1센트 하나하나 세서 시간이 걸리는 분들은 "I'm sorry"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정말 미안해야할 일이라서 그렇다기보다 습관적인 매너 멘트일 뿐이죠.
하이티니님께서 맥도날드에서 그렇게 계산했을 때, 직원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

캐쉬어인 제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그렇게 동전으로 계산하는 손님이 반갑더라구요.
왜냐하면 레지스터에서 거스름돈을 주다보면 아무래도 동전이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당에서는 대부분 은행에 가서 동전을 잔뜩 바꿔옵니다.
간혹 동전이 부족하다 싶을 때 그렇게 싸그리 동전으로 계산하는 손님이 오면 '얼씨구나~' 싶답니다. ^-^

저 역시 한국에서는 동전으로 계산하는 손님에게 못마땅한 티를 내는 주인들도 간혹 경험했기 때문에 꺼려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미국에서는 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개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갑에 동전이 무겁게 들어있다고 느낄 때는 동전으로 계산할 때가 있습니다.
다만 계산대 앞에 서서 한번에 쏟아놓고 세는 것은 혹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금액을 맞춰 동전을 같은 종류끼리 모아서 캐쉬어가 계산하기 편하도록 건네줍니다.
이렇게 하시면 동전으로 계산했다고 매너없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두번째 - 미국에서 1센트짜리 동전은 어떻게 하나요?

1센트 짜리 Penny 사용에 관해서는 아주 소소하지만 재밌는 문화가 있답니다.
바로 Give a penny Take a penny 라는 것인데요.

 

 

미국 상점의 계산대 앞에 서시면 이런 작은 동전통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번역하면 "1센트를 놓고 가세요. 1센트를 가져 가세요." 이런 말이 되죠.

물건 값을 계산하려고 하는데 금액이 $29. 01 이렇게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갑에는 지폐만 있을 뿐 그 작은 1센트짜리가 하나 없습니다!
겨우 1센트 때문에 또 지폐를 깨야하는데, 아... 거스름돈으로 99센트를 한 무더기 동전으로 받을 생각을 하니 짜증납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것이 Give a penny Take a penny 랍니다.
계산대 앞에 있는 Penny 통에서 1센트짜리를 꺼내서 계산하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내 돈이 아닌 Penny들이 어디서 이렇게 잔뜩 왔는고 하니, 바로 거스름돈으로 페니를 받은 사람들이 그냥 놔두고 가는 겁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사고 거스름 돈을 받았는데 딱 3센트를 받았다고 치죠.
3센트를 그냥 주머니에 넣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작은 동전들 챙기는 것을 번거롭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죠.
그럴 때, 바로 이 통에 페니를 넣어두고 가는 겁니다.
앞에 예를 든 사람처럼 계산할 때 1센트짜리 페니가 요긴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 것이죠.

제가 일하던 식당에는 이 통은 없었지만, 저는 1센트가 모자라서 지폐로 내려는 손님들에게는 그냥 1센트를 깎아주었습니다.
보통은 그냥 가볍게 "Thank you" 하고 넘어가지만 간혹 굳이 내겠다는 대쪽같은 손님들에게는 다른 말 필요없이 그냥 "Give a penny Take a penny" 하면 다들 알아듣고 고맙다고 합니다. ^^
고백하건데, 이건 사실 손님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저의 편의를 위해서랍니다.
1센트 받고, 동전 한 웅큼 99센트 거슬러 주는 것이 더 피곤하거든요. ㅋㅋㅋㅋ
그러니 이 Give a penny Take a penny 는 손님들은 물론이고 점원도 좋아하는 작은 친절인 셈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나중에 미국에 가셔서 이런 통을 보면 재미로 한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ive a penny Take a penny 혹은 Leave a penny Take a penny 등등 모두 같은 뜻이랍니다. ^^

 


자, 오늘은 미국의 동전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소재를 제공해주신 하이티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제 글은 미국 전역의 사정이나 미국인 모두를 일반화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31

  • 춥파춥스 2012.10.25 08:18 신고

    엄마가 동전을 한움쿰 주셨는데 세어보니 4,500원이더라구요. 십원짜리 오십원짜리 다 합해서 ㅋㅋㅋ
    영화보러 갔을 때, 팝콘 사러 가서 그 앞에서 동전 세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저보고 부끄럽다면서 ㅜㅜㅋㅋㅋㅋ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06 신고

      동전으로 4500원이나 됐으면 많이 주셨네요. ^^ 미국에서는 다행히 동전으로 계산한다고 부끄럽거나 민망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 아빠소 2012.10.25 08:50 신고

    간단히 생각해서 가격을 그렇게 안정하면 될것을 19.99달러 혹은 20.01달러 이런 가격은
    골탕먹이려 정해놓은 가격 같네요 ㅡㅡ;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 가면 '놀라운 가격, 이만원대에 드립니다' 해놓고 29,900원 이런
    경우가 흔한데 아마도 같은 맥락이겠죠? 19.99불 해놓고 10달러대 가격이다~ 이렇게 홍보
    하려고..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08 신고

      저도 처음에 미국와서 '이것들이 누굴 바보로 아나...?' 생각했었죠. ㅋㅋ 그런데 계속 살다보니 19.99 와 20.19의 차이가 꽤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오래 살다보니 이들의 상술에 세뇌되었나봐요. ^^;; 사실 19.99에 택스를 붙여야하니까 어차피 20불이 당연히 넘게 되있는데도 20.19 짜리보다 퍽이나 싼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 뿐이지만요. ^--^

  • 동감 2012.10.25 09:37

    작년에 미국 여행 가서 계산하는데... 아직 동전에 익숙하지가 않아 손에 동전을 전부 붓고 계산하고 있는데 직원이 자기가 보자고 하면서 계산하고는 2센튼가 모자라니까 계산대 위에 있는 동전을 가지고 채워서 계산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고맙다고 하고 왔는데...이방인 님을 보니까 그렇게 계산을 하는 것이 미국의 문화군요...아무튼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었는데...
    사족으로 우리나라에는 남는 동전을 저금통에 넣어 기부하는 가게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11 신고

      아주 소소하지만 기분좋은 친절이죠? ^^
      한국에 동전기부통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네요. 미국에서도 미아를 찾아주기 위한 동전기부통을 구비해놓은 곳이 있더라구요. 동전간수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 또리또리 2012.10.25 11:12

    저 어릴땐 안그랬는데 점점 크면서 보니 길거리에 10원짜리 떨어진거 많이 봤고 또 많이 줏었습니다. 한국도 요샌 10짜리가 계륵같아요 ~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12 신고

      물가가 비싸지면서 낮은 단위의 화폐들은 점점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없으면 허전할텐데 소중히 생각해야겠어요. ^^

  • 무념이 2012.10.25 11:16 신고

    가격을 그렇게 안정하면 더 편리하겠지만~
    take a penny, leave a penny 는 왠지 재밌네요~ ㅎㅎㅎ
    답글

  • 핀☆ 2012.10.25 12:07 신고

    오 좋은 문화같아요. 우리나라도 10원짜리 때문에 골치인데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아요
    답글

  • genome 2012.10.25 15:10 신고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ㅋㅋㅋㅋㅋ
    답글

  • ^.^ 2012.10.25 17:51

    미국처럼 0.99달러같은 가격이 많은 나라에선 유용할듯 한데, 한국은 100원단위의 가격이 많으니 그냥 지금처럼 동전이 귀찮은 사람은 기부하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ㅋㅋㅋ 계산대 옆에 보면 조그만 저금통에 모아서 기부하는거요! ㅋㅋ 저만그런가요;_;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17 신고

      .99 로 가격이 붙어도 결국은 택스가 더해지기 때문에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은 .99 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동전간수를 귀찮아 하는 분들이라면 기부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

  • 시골사람 2012.10.25 18:10

    우와~ 저런 방법이 있었구나 ^_^
    bagger가 다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18 신고

      홈리스들도 페니통은 안 가져갑니다. ㅋㅋㅋ 너무 금액이 작아서겠죠. 대신 식당에 들어와서 팁통을 훔쳐가는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팁통에는 지폐도 있고, 동전도 높은 단위가 들어있으니 모아보면 큰 금액이 될 때가 많거든요. ^^

  • 2012.10.25 19:51

    안녕하세요. 이방인님의 글을 늘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하면 출국 날 마지막으로 돈을 쓸 때 남은 동전을 모두 낸 다음, 모자란 금액을 카드로 결재하여 항상 동전을 모두 소진하고 옵니다.ㅎㅎ
    계산할 때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떠나기 직전에 딱 한 번 민망함을 참고 그렇게 합니다.

    동전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예를 들어 9,300원 짜리 물건을 살 때 동전을 거슬러 받는 것이 귀찮아 10,300원을 내고 1000원을 거슬러 받는 일이 종종 있잖아요. 신랑이 미국에서 이런 짓을 했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금액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를 테면 $19.25를 지불하기 위해 $20와 25센트를 주며 우리 식으로 "동전이 많아서 그런다."라고 하고 미소를 지었는데요.

    당연히 $1를 거슬러 줄 줄 알았던 덩치 큰 점원은 씨익 웃으며 "내가 동전이 더 많아."라고 하며 카운터에 동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답니다. 그리고 기어이 $20만을 가져가서 75센트를 거슬러 주었다네요.

    암산의 생활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인가 봅니다.ㅎㅎ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킴삵 2012.10.26 09:11 신고

      꺅ㅋㅋㅋㅋㅋ저도 이런적 있어요!!!ㅋㅋ전 점원이 절 배려해서인지 별 말은 안했는데 당황한 듯 눈만 깜빡깜빡 0_0 그래서 "내가 동전이 너무 많아서 무겁네. 미안. 너가 나한테 1달러를 주면 될 것 같은데?" 라고 했더니 저에게 줬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살~짝~ 미안하네요.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는 참 편해요ㅋㅋ "저 동전있어요!!!"라고만 해도 알아서 착 잔돈을 주시니~ㅎㅎ

    • 이방인 씨 2012.10.28 02:26 신고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 미국도 지역차와 사람차이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손님들이 거의 대부분 한국처럼 암산으로 계산을 해서 줍니다. 동전 받기 귀찮은거죠. 제가 어설프게나마 짐작을 해보자면 캘리포니아에는 워낙 외국출신 이민자들이 많아서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빠릿빠릿(?) 한 것 같기도 합니다. ^^

      그 때 그 점원은 아마 신랑분께서 우리나라식으로 돌려 말씀하셔서 더 이해를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만약 점원이 동전을 더 주는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어리둥절해있다면 그냥 사실대로 내가 동전으로 더 낼테니 지폐로 거슬러 달라고 말을 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점원은 '이 손님이 왜 나한테 동전 자랑을 하는건데?' 할 수 있기 때문이죠. ㅋㅋㅋ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눈치코치없는 점원이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그렇답니다. ^^

      저는 진님의 댓글을 읽고서 한참 웃었습니다. 정말 미국인들 다워서요. ㅋㅋㅋ 한국같으면 이 손님이 왜 나한테 돈을 더 많이주나 고민이라도 해볼텐데 미국인들은 그런게 없어요. ㅋㅋㅋ 재밌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 그렇군요~ 뜬금없이 며칠전에 본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주인공이 잔돈때문에 가게 주인이랑 싸우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대수롭지 않게 본 장면이어서, 정확하게 얼마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그 동전싸움을 장면 바로 뒤에 피터파커 삼촌이 총에 맞아 죽기 때문에 기억이 나는지도요^^;; 참 뜬금없네요^^ 암튼, 저도 오랜만에 곧 미국동전 구경하겠구나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읽었는데, 갑자기 미국동전 모양이 쿼터 아래로는 잘 생각이 안나네요. 유로화 동전을 쓴게 몇 년이나 됐다고 이러나 싶습니다.하하하.헛웃음 나네요^^;; 위의 사진 속의 1센트는 유로화 1센트와 비슷하게 생겼다 싶어요. 다만 유로화1센트가 색이 더 어두운 것 같아요. 우리나라 십오원정도의 돈인데, 모양이 십원보다 더 작고 가벼워 더 작은 돈 같이 여겨지는 함정이 있어서 늘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려고 각인시킨답니다. 한국에선 500원이면 아주 작은 크기의 어린이 음료수 하나를 자판기에서 뽑아먹을 수도 있는데,유로화로는 고작 35센트. 사먹을 수 있는 음료수 없음.^^
    오늘은 얘기가 딴 데로 새서 이상한 말만 하다 가네요.
    언제나 유익한 이방인님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40 신고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셨다니 젊은 감각이십니다. 저는 영웅물을 우습게 알아서 ㅋㅋㅋ 슈퍼히어로물은 전혀 안 봅니다. 저희 오빠는 거품을 물고 그런 저를 맹비난! 한답니다. ㅋㅋㅋ

      제가 2003년에 유럽배낭여행을 했었는데요. 그 때 유로화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 당시 환율로 달러화의 거의 1.7-8배는 되었던 것 같은데 물 한 병에 1유로가 넘는 곳도 있어서 기겁했죠. 2003년이면 미국에서는 마트가면 물 한병에 79센트 하던 때거든요. 물가는 너무 비싸고 미국에서는 다 공짜로 쓸 수 있는 공공자원도 돈을 내야해서 솔직히 내심 너무 아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맥도날드 화장실에 돈을 내고 들어가서 화장지도 돈을 내고 사야했던 정말 경악스러웠던 이야기를 미국 친구들에게 해줬더니 다들 뻥치지 말라고... -.-^ 그 때 한달간 여행을 했는데 가는 곳마다 너무 그림처럼 아름다워서 감동했기 때문에 뭐.. 맥도날드 화장실에 돈 내고 들어가는 것도 감수할 만 했습니다. ^^ 근데 안타깝게도 그 때 그리스는 못 가봤네요! 제가 그리스 신화 책을 떨어질 정도로 열심히 읽었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신화속에 등장하는 그리스 모든 지역을 가보고 싶은 꿈이 있답니다. 언젠가 될 지 모르겠지만요. ㅠ.ㅠ

    • 젊은 감각이라기보다...아주 오래전 부터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을 보면서 그 인물과 저를 동일시해서 그들처럼 하늘을 활보하는 상상을 자주했었기에 그런 영화나 드라마를 빼놓지 않고 보는 것 같아요. (스몰빌10시즌까지 10년동안 봤답니다. 9시즌부터는 내용이 삼천포로 갔지만) 대 놓고 영웅보다 몰래 영웅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하하하. 심지어 스파이더맨 영화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극장에서 보고 나와 손을 쫙 펴보며 거미줄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줄이 나온들 제 둔한 움직임을 거미줄이 지탱해줄까 싶긴하지만서도요ㅠㅠ.

      암튼 그리스에도 공공화장실 돈 받는 곳도 있지만, 맥도날드 화장실이나 카페 식당 화장실은 돈 안내는 곳이 더 많답니다. 아무래도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니까요~ 휴지 인심도 좋구요. 물도 북유럽쪽 보다는 싼 편이구요. 그러니, 부담없이 놀러오세요~ 그리스는 6월에서 9월까지가 제일 휴가답게 즐길 수 있구요, 겨울엔 줄창 비가 온답니다~
      꼭 오실 기회가 생길 거에요~~~그렇게 신화를 열심히 보신만큼*^^*

    • 역량이란 몸에 밴 태도이다 2012.10.29 14:34

      가끔 동생분 얘기를 하셔서 내심 우리 언니랑 올리브님을 동일시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게는 좀 어른스러운(?) 분이었는데, 이런.. 손에서 거미줄 나오는 걸 상상하며 쫙 펴보셨다니.. ㅋㅋㅋ

  • 킴삵 2012.10.26 09:08 신고

    give a penny take a penny! 완전 굿굿굿 아이디어인데요!? 저희집은 동전 모아놨다가 성당에 가져가서 기부하는데, 요즘은 많이들 그러더라구요 다들. 한국문화?ㅋㅋㅋ 근데 미국에서 전 저 작은 페니상자?;들을 정작 한번도 못본거 같네요. 주의를 기울인 적이 별로 없었나; 그나저나 미국은 진짜 xx.99 가격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뭐 TV홈쇼핑 아니고서야...ㅋㅋ저도 제 방에 유로니 엔이니 달러니 온갖 동전들이 둘러다닌 답니다. 그중에서도 달러가 제일 많아요. 오기전에 "모아서 공항에서 스타벅스라도 한잔 먹고 와야지! 그럼 좀 괜히 뿌듯할꺼같아~!!(뿌듯할 것도 참 없죸ㅋㅋ)"했는데, 결국은 그냥 와버려서 말이죠. 덕분에 좋은 거 알고가네용~ :) 언제나 유익해~~~~~ XD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31 신고

      동전은 모아서 기부를 하신다니 정말 좋은 습관이시네요! 저는 말입니다... 한 8년쯤 전에 어디선가 철제 저금통이 하나 생겨서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꽤 무거워져서 한번은 열어보려고 했더니... 여는 구멍이 없지 뭡니까. 돼지 저금통이야 갈라서 열면 되지만 이건 철제 저금통인데 동전을 넣는 구멍만 있고 여는 방법이 전혀 없어요! 이거 어쩌란 말인지 난감합니다. 그야말로 저금만 할 수 있고 확인은 못하는 저금통이예요. ㅠ.ㅠ

      참, 킴삵님께 있는 외국동전들은 외환통장같은 것 만들어보심이 어떨런지요. ^^ 제 친구가 그렇게 외환통장을 만들었는데 소소하게 여행 다녀올 때마다 푼돈 넣는거지만 나름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 하이티니 2012.10.26 14:35

    음하.. 제글이 떡하니 올라와 있어서 깜놀..ㅋ
    제 덧글에 대답이 없으셔서..쪼~금 서운할뻔햇는데.. 본글에 올라오는 영광을 주시네요.^^
    카운터에 우르르 쏟아낸건 좀 무식한짓이엿군요.ㅎㅎ
    글 잼있게 잘 읽고 갑니다. 더불어 추천두 꾸욱~~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8 02:45 신고

      놀라셨나요? ㅋㅋㅋ 아이디를 모자이크 처리할까 생각도 했지만 감출만한 글도 아니었고, 소재를 제공해주신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감사드리기 위해 그냥 올렸습니다. 괜찮으시죠?? ^^
      카운터에 쏟아냈다고 무식한 짓은 아닙니다! ㅋㅋㅋ 그저 시간이 더 걸리는 것 뿐입니다. ^^
      좋은 소재 감사드려요. ^-^

  • 하늘땅별땅 2012.10.29 12:16

    우연히 들어온 블로그에서 언제나 재미있게 글을 읽고 갑니다~^^

    저도 미국에 온지는 얼마 안됬지만 얼마전에 처음 경험했네요~ 캐셔가 penny를 더해서 깔끔하게 $1로 잔돈을 거슬러 주더군요~

    사실 penny는 잘쓰지도 않게 되서... 이 방법이 참 괜찮다고 생각해요...ㅎ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