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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과 한국 노동의 큰 차이

by 이방인 씨 2012. 10. 24.

어느 나라든 다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에는 양날의 검이 있습니다.
바로 Labor 라고 불리는 인건비죠.
한마디로 어찌나 비싼지요...

2012년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법적 최저임금은 시간당 $8.00 (한화 약 8800원)입니다.
또한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이 초과되면 약 1.5배까지 받을 수 있죠.
이 시간당 $8의 최저임금은 단순노동직 혹은 신입에게만 적용되는 임금이고, 기술직이 받는 임금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건 누가 뭐래도 Labor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저희가 처음으로 미국의 Labor 를 경험한 것은 Auto shop 이라고 불리는 카센터에 갔을 때랍니다.
작은 부품을 하나 교체했는데, 청구된 요금명세서를 보니 이렇게 적혀 있더라구요.

Auto parts (자동차 부품) : $19.99
Labor (인건비) : $39.99

그 시절 한국의 인건비에 익숙해져계셨던 저희 부모님은 그 명세서를 보고 정말이지 깜~놀 하셨었죠.
한국에서는 흔히 장사하시는 분들이 이익이 얼마 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런 말을 하죠?

 

아이구~ 이거 팔아봐야 인건비밖에 안 나와요.

 

하지만 이런 말, 미국에서는 할 수 없겠죠? ^^
이런 높은 인건비가 미국인들에게 원치않는(?) 재능훈련을 시켜주기도 한답니다.

 

첫번째 - 남자들은 재주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의 전자제품이나 기계가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공에게 지불할 인건비가 무서워서 스스로 고치는 일이 잦기 때문이죠.
미국 생활을 30년 넘게 하신 저희 할아버님과 삼촌도 이제 왠만한 고장쯤은 혼자서 척척 고치시게 되셨습니다.
심지어 저희 삼촌은 저희가 처음 주택으로 이사했을 때 앞뜰과 뒷마당의 잔디를 까는 것부터, 스프링클러 달고 펜스와 벤치를 만드는 것까지 혼자서 한달에 걸친 공사끝에 다 해주셨을 정도죠.
고치는 재주가 없는 남자라도 어쩔 수 없이 낑낑대며 고치려는 시도는 해봐야되는 곳이 미국이거든요.

심지어 기술자들이 견적만 내주는데도 돈을 지불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집에서 움직일 수 없는 물건이라 기술자가 직접 집까지 찾아와서 견적을 낼 때야 견적료를 내는 것이 당연하지만, 직접 기술자에게 들고가서 보여줄 때도 견적료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2008년에 불경기가 찾아오고 부터는 다들 장사가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공짜로 견적을 내준다는 광고가 많이 오더라구요.


두번째 - DIY가 발달했습니다.

Do It Yourself 제품이 많고, 사람들의 DIY 실력도 상당하답니다.
저 역시 학생 때 제 원목 책상과 책꽂이 세트를 4일 밤낮을 씨름하며 혼자 만들었는데요.
그 때 이후로 집안의 모든 DIY 제품은 제 책임이 되어 TV장식장과 주방 수납장 등등 많은 가구들이 제 손을 거쳐갔죠. ^-^V

가구 뿐만 아니라 일전에 제가 쓴대로 집의 실내벽이나 외벽을 직접 페인트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500채 이상의 집들이 있는 주택가 마을에 살고 있는지라 근처 지역을 지나다보면 작업복 차림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집주인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미국사람들이 이렇게 손수 하나하나 집 안팎을 가꾸고 관리하는 것을 취미생활로 여깁니다.
주말이면 남편은 차 밑에 들어가 있고, 아내는 마당을 손 보고 있는 광경도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이죠.

높은 인건비는 이렇게 국민들의 손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는 반면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습니다.

실제로 walmart 나 apple 등의 세계적 거대기업이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중국이나 제 3세계국가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미국의 값비싼 인력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Made In U.S.A 제품을 자국인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미국인들이 중국을 수퍼마켓이라고 표현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직접 만드는 것보다 사다 쓰는게 훨씬 싸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이것은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두번째 - 기술없는 서민들의 삶은 고달픕니다.

쉽게 생각하면 임금이 높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저임금을 받는 나라보다 윤택하게 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본인이 받는 임금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높은 인건비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이죠.
혼자 고치거나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다행이지만 어쩔 수 없이 기술자를 불러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경우에 따라 엄청난 비용을 감당해야합니다.
실제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 저희 아버지는 냉장고가 고장났을 때 약 $2500, 하수구가 막혔을 때는 $4000의 수리비를 지불하셔야 했었죠.

대신 전문 기술자들의 삶은 정말이지 윤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솜씨 좋은 Techinician 이나 Mechanic 들은 정말 돈을 잘 벌더라구요.
위에 말했던 저희 아버지 냉장고를 고쳐주신 분 역시 한국분이신데, 한국에서 20대후반에 이민오셔서 지금 20년째 살고 계신데 냉장고 수리만 전문으로 하십니다.
아이를 4명이나 키우시는데 휴가철만 되면 샌프란시스코 바닷가에서 요트도 타시고, 여름이고 겨울이고 방학에는 온 가족이 한국 나들이를 다니시더라구요.
자동차도 최고급에 손목시계도 엄청 비싼 제품이죠. ^^
저희 아버지가 그 분 보실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역시... 다 필요없고 기술이 최고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르신들 말씀은 틀리는 법이 없나봐요. ^-^

오늘은 미국의 높은 인건비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요즘 한국의 사정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제 글은 미국 전역의 사정을 일반화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26

  • 춥파춥스 2012.10.24 08:49 신고

    아.. 저도 기술을 배워야겠어요(?) 기술이 없네 기술이 없어 ㅜㅜㅋㅋㅋㅋ
    답글

  • 이것이 가장 큰 차이이죠.
    기술직이 인정받는 그런 사회가 너무 부럽습니다~
    답글

  • 로나루 2012.10.24 10:52 신고

    으음... 기술이라... 그런 부분이 있었군요...
    답글

  • 아빠소 2012.10.24 11:53 신고

    읽고보니 정말 이해가 됩니다. 좋지만은 않군요. 특히 저같이 손재주 없는 사람에게는... ㅡㅡ;;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6 13:44 신고

      저희 아버지도 손재주가 없어도 너무 없으셔서 미국에 와서 어머니께 본의 아니게 핀잔을 많이 들으십니다. ㅋㅋㅋ 지금도 아버지보다는 삼촌이나 할아버지께 의지를 하고 있으니 손재주라는 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은 아닌가봐요. ^^;;

  • genome 2012.10.24 11:56 신고

    미국은 세금과 인건비가 무서워요~ㅎㄷㄷ
    우리나라 비교해서 미국은 수리비도 비싸지만 엄청 느리다는데 맞나요?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6 13:45 신고

      한국과 비교하자면 전반적으로 비싸고 느린 건 사실입니다. ㅋㅋㅋ 다만 굉장히 꼼꼼하고 속이지 않는 원칙주의자들이기 때문에 느려도 확실하게 처리해준다는 장점은 있지요. ^^

  • 또리또리 2012.10.24 12:09

    푸하하!! 아구 웃겨라~
    왜냐면요 ㅋㅋ 예전에 외할아부지께서 술을 몰래몰래 많이 드셔서 폐에 구멍이 났거든요. 글서 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실때 제가 소 밥줄려고 시골에 갔는데 그때 정들어서 자주 가게 되드라구요,.
    환승은 생각조차 할 수 없구요 마을 버스도 두시간에 한 대 저녁 6시면 끊기고 표도 종이에 참잘했어요 보라색으로 날짜 찍혀져 있는 표예요. 그리고 들어가는 리 마다 가격이 달라요 ㅡㅡ;;그래서 00리 간다고 꼭 얘기해야해요. 읍내도 베스킨 라빈스 하나 없고 젤 큰 마트가 농협 ~~ 딸랑하나..ㅋㅋ 그러고 한 한시간 가면 아직도 냇물에서 빨래하는 그 곳인데
    어느 더운 여름날 산지 5년된 냉장고가 고장났었어요. 기술자 부르니 한시간 낑낑 대며 고치며 냉장고를 벽에다 바짝 붙이지 말라는 거예요. 그때 할아버지 퇴원 후라 같이 계셨는데 제가 넘 고생하는 것 같아서 수박잘라드렸거든요. 글구 가는데 할아버지랑 저랑 기술자랑 서로서로 민망민망..
    저는 속으로 돈은 얼마드려야 하나요? 했지만 할아버지 계시길래 침묵. 글구 그 양반 그냥 가는데
    갑자기 암말 없던 할아버지 만세 삼창하며" 에구 ~ 돈굳었다~~에구 좋아라~~."
    나중에 할머니께서 오셔서 " 그걸 그래 돈두 안주고 보냈니? 시골 여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겠어~~어이구 저 구두쇠~" 외삼촌도 어이없어 하시며" 암만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으이그`~"
    글서 제가 " 수박 가장 맛있는 부분 잘라드렸는데욤?" 외삼촌" 그랬냐? 그럼됬구."

    이방인님 냉장고 수리하시는 분 읽는데 그분이 수박드시는 모습이 매치되면서 그분이 미국서 사셨다면.. 수박대접 받지만은 않으셨을텐데...웃긴데 뭔가 슬퍼요 ㅠㅠ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6 13:47 신고

      와~ 아무리 시골이지만 그 기술자분 마음도 좋으시네요. 정식으로 기술자를 부른건데 수리비를 안 받는다니 시골인심이 좋긴 좋군요!!
      반대로 미국에서는 돈만 주고 수박은 안줬을 거예요. ㅋㅋㅋ 그 시간에 가족들이 수박을 먹고 있었다하더라도 집에 온 기술자에게 수박을 나눠주는 행동은 미국인들에게선 볼 수 없는 행동이죠. ^^

  • 지나가다 2012.10.24 13:04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동차를 고치거나 마당 잔디 정리 하는 장면이 괜히 나왔던게 아니었네요.
    어쩐지 왜?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비싸군요.
    좋은 리뷰 잘 읽고 갑니다. ㅋㅋㅋ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6 13:48 신고

      미국 남자들은 정말 재주가 좋아요. 작은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자동차도 집에서 혼자 척척 고쳐내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 온갖 부품을 구해다가 자동차를 조립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0^

  • 구체적으로 수치까지 보니, 정말 인건비가 비싸군요!!! 게다가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 기술자들을 부르는 것도 일일 것 같아요.
    그러게요. 이제야 왜 그렇게 차 뚜껑을 열어놓고 고치는 장면이 미국드라마에 많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네요~
    하긴 유럽도 한국에 비하면 인건비가 많이 비싼 편인데, 감사하게도 남편이 기술자라(그러나 경제위기로 버는 족족 세금폭탄을 처리하느라 미국처럼 여유롭긴 커녕, 허리띠를 꽉 졸라매야하는 게 현실이네요^^;) 주변에 다양한 기술쪽 사업하는 친한 친구들이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커피 한잔에 인건비 없이 재료비만 들여서 고칠 것을 고쳐주어서요~ 진짜 고마운 일이지요. 그런데, 계산해보니 그리스 인건비(그리스 1인당 GDP는 한국과 비슷합니다.)가 한국의 4배정도 되는데, 독일은 그리스의 3배정도 가격이더라구요.어쩌면 그래서 유럽사람들이 대학가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학벌에 대해서도 연연하지 않는지모 모르겠다 싶어요.그리스에선 특히 배관공이나, 전기배선쪽 기술자는 의사보다 더 수입이 많더라구요~
    오늘도 이방인님의 잘 정리된 포스팅을 재미있게 읽고, 댓글로 수다도 떨고 갑니다. 감사감사*^^*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6 13:51 신고

      와~ 남편분 덕분에 정말 편하시겠어요! 역시... 기술이 최고라니까요!
      짚어주신대로 기술자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는 나라일수록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 같아요. 전 세계에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이라잖아요. 미국도 한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죠.

      근데 요즘 올리브나무님 말씀 들을 때마다 정말 유럽에 가서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제 미국 생활도 지겨워졌나봐요. ㅋㅋㅋ

    • 올리브나무 2012.10.26 22:44

      휴가 때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번에 한 나라씩만 천천히 있어보면, 그 중에서 꼭 맘에 드는 나라가 있으실 것도 같아요. 그럼 1~2년 정도는 살아 볼 수도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시 그리스에 여행오시게 된다면 저희 동네에 꼭 들러주세요*^^*

  • 들바람 2012.10.24 17:31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냉장고 $2500, 하수구 $4000은 좀 공포스럽네요. 코끼리라도 들어가 있었나요ㅠㅠ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6 13:53 신고

      그렇죠? 아무리 영업용 냉장고라도 어떻게 저런 수리비가 나올 수 있는지.... 한국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게다가 하수구는 Trap 이 막혀서 그걸 교체하는 간단한 공사를 한 것 뿐인데 저런 금액이.... 어쩌겠습니까. 미국에선 흔한 일입니다. ^^;;

  • 킴삵 2012.10.24 23:44 신고

    맞아요~! 미용실만 봐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죠? 머리 다듬기만 하는데도 40불 넘게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ㅠ_ㅠ팁까지 한 5만원 돈을 내고나니.."어머나 내 5만원이..휘잉~"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미국에서든 해외 어디서든 팁문화가 발달해있다보니, 가끔은 "난 지금 매우 그지같은 서비스를 받았어..근데도 너에게 팁을 줘야하는거늬?ㄷㄷ"이랬던 적도 있구요ㅋㅋ 홍콩에 갔더니 홍콩도 팁문화가 발달했더라구요, "이 싸람들~ 영국사람들한테 나쁜것만 배웠고만??:P" 했었죠ㅋㅋ
    근데 저는 공산품이 비싸고 인건비가 싼 우리나라보다는 차라리 미국이나 유럽이 낫다는 생각을 종종해요. 20대 초반에게는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니라 사실 사회를 경험하는 하나의 툴이자, 경험을 쌓아가는 곳이고 어찌보면 미래를 계획할 수도 있는 장(관심있는 분야에서 알바를 해본다던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시급도 워낙 싸다보니, 그냥 싸게 부려먹는 인력 정도로 생각하는 고용주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 사실 우리나라 대학생들보다 똑똑하고 성실한 인재 어디가서 찾겠어요?!
    답글

    • 확실히 미국은 공산품이 한국보다 싸다고 느껴서 갈 때마다 초과 쇼핑을 하고 오게 되었던 것 같은데요~ 유럽은 한국보다 공산품이 비싸더라구요. 물건 살 때 늘 한화로 계산해보는데, 깜짝 놀랄 때가 많답니다.(그리스의 경우 야채, 과일, 치즈, 고기는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산품이 더 비싸니 평균 물가는 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 비싸지만 그 보다 북유럽쪽 공산품 물가는 더 비싸구요.
      그래서 얼마전 '1박2일'에서 3,000원으로 슈퍼에서 이런저런 군것질거리를 사서 나오는 걸 보면서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3,000원은 유로로 2유로인데, 과자든 뭐든 좀 부피가 있다 싶은 건 딱 한개만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엄마가 가끔 새우깡을 보내주시는데, 거기에 1,000원이라고 써 있는 걸 보면서도 깜짝 놀랐었어요. 유로로 70센트인데 그 정도의 칩을 그 돈에는 절대 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1유로2유로가 지폐가 아닌 동전이라는 게 물가를 낮출 수 없는 함정이란 생각도 들어요. 당연히 미국처럼 대량유통을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우리나라 인건비가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엔 정말 공감합니다. 과도한 경쟁체제와 높은 인구밀도가 부른 화인것 같기도 하구요.*^^*

    • 이방인 씨 2012.10.26 13:56 신고

      크하하하하하 "난 지금 매우 그지같은 서비스를 받았어" 이거 제가 정말 속으로 자주 생각하는 말입니다. 완전히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저도 울며 겨자먹기로 팁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어쩔 수 없죠 뭐.
      한국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정말 야속할 정도로 박하더라구요. 시간당 4500원만 되도 좋은 알바라는 말을 듣고 고용주한테만 이득이구나 싶었습니다. 요즘은 일할 사람이 넘쳐나니 시급이 더 오를 수도 없겠죠.

    • 킴삵 2012.10.27 09:23 신고

      아~ 제말은 유럽(동유럽,북유럽,서유럽 물가 차이 천차만별이겠죠?^^)의 공산품가격이 우리나라보다 싸다는게 아니었어요~^^ 런던에서 스무디하나에 4.x파운드, 마트가서 작은과자하나 사먹으려고 해도 1,2파운드. 결국 먹었지만ㅋㅋ "진짜..비싸구나"라고 생각했던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 내 돈ㅋㅋ 유럽이나 미국은 사람의 노동력 관여하는 일이 공산품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리고, 우리나라는 그 반대일 경우가 오히려 많게 느껴진 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나저나, 방인님 블로그에서 항상 미국이야기도 듣고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유럽이야기도 듣고~ 너무 유익하네용 히히 ^^

    • 아, 그러셨군요~~~ 그러네요. 킴삵님 말을 다시 읽어보니 미국이나 유럽이 공산품이 비싸다고 써있진 않네요. 제가 이해를 잘못한 거네요. 난독증인가여.ㅠㅠ.
      이방인님 덕에 재밌고 유익한 내용을 많이 보니까 저도 참 즐거운 것 같아요. 담 주 부터 몇 주 인터넷 사용이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사실 이방인님 포스팅이 이메일 뭐왔나 보다 더 궁금할 것 같기도 해요~~*^^*

  • 달궁전 2013.01.15 23:47

    역시 서구쪽은 다들 같군요...
    뉴질랜드 살 때 인건비 너무 비싸서 정말 놀랐었거든요. 그리고 뉴질랜드는 공산품도 정말 드~~럽게 비쌉니다...ㅡ.ㅡ
    같은 물건도 한국에서 사는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야하거든요. 가끔 빅세일 할 때면 운좋게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을때도 있지만 그건 정말 운이 좋을 때 일이죠.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출장 수리할 때 시간 약속을 잘 안지킨다거나 수리 하는 시간을 더 끈다거나 하는 건 없나요?
    뉴질랜드 기술자들은 정말 짜증나는 점 중 하나가 일단 시간을 잘 안지킵니다. 약속 시간 잡아도 그 시간에 맞춰 오지 않아요. 시간 맞춰 오더라도 점검하는데 엄청 시간 끌고, 어떤 때는 지금 당장 필요한 부품이 없으니 가지러 가야겠다면서 나갑니다. 더 황당한 건 그 물건을 가지러 다녀오는 시간조차도 수리하는 시간에 모두 포함시킵니다. 어떤 때는 부품 가지러 간다고 나가서는 자기 퇴근해야하니 내일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이렇게 심할 걸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제가 살았던 2009년 당시에는 이런 일화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정말 개떡같은 서비스 받고 몇 백불 내려면 속이 터지려고 하죠. 그런 상황이다보니 원래 손재주가 좋으셨던 아빠는 집 관리하는데 있어 수준급의 실력(잔디, 텃밭 가꾸는 능력 포함해서요)을 갖게 되셨지요. ㅎㅎ

    그래도 뉴질랜드가 미국보다 편한 점 하나는 팁을 안줘도 됩니다. 그냥 먹은 음식값만 내면 되니 그건 좋더군요. 그런데 가끔 관광지로 유명한 장소의 식당들에서는 다른 곳보다 친절하게 말하고 웃어주는 것만으로 Service Charge라는 명목하에 음식값의 10~15%를 더 받습니다. 그런 것만 잘 피한다면 뉴질랜드는 식당을 가는게 부담스럽지 않지요. ㅎㅎ 뭐, 좀 먹을만한 음식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낮은 가격이 아니라는 건 함정이긴 하지만요. ^^;;;
    답글

  • 사냥꾼 2013.12.31 19:41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잘 지내시죠?

    진짜 서구사회는 기술자가 좋은 직업인가 봅니다.
    거기는 그럼 목수도 살기 좋은가요??

    제가 목수인지라 ㅋㅋ
    그간 목수일하느라 몇달만에 들어와봅니다.

    한국은 기술자들이 힘든곳이라 5년안으로 영어권 서구 사회로 이민가려고 준비중 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