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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외국인들의 선입견으로 그린 세계지도, 한국은 삼성뿐?

by 이방인 씨 2012. 10. 21.

바로 며칠전에 제가 어린 시절 가지고 있던 다른 나라에 대한 선입견을 이야기 했었죠?
(네덜란드의 개는 다 파트라슈인줄 알았다는 그거 말입니다. ^^;;)
틀릴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것이 바로 선입견 더 나아가서는 편견인데요.
오늘은 세계인들이 다른 나라에 가지는 선입견/편견을 풍자하는 지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미국인들이 보는 세계

 

미국 - 자유롭고 용감한 사람들의 땅

캐나다 - 우리와 친하지만 퇴보한 이웃

유럽 - Europe 을 Yurop 이라고 소리나는대로 쓰고, 놀이동산이라고 해놨네요. 놀러가는 곳이란 소리죠.

멕시코 - 커다란 모자를 쓴 냄새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써놨네요. -.-^

남미와 아프리카 - 용이 사는 곳.... -.-;; 한마디로 잘 모르고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겠죠.

 

이 지도에는 아시아에 빠져있길래 다른 버전을 찾았더니 이런 비슷한 지도가 많이 있더라구요.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아시아

 

중국 - 수퍼마켓 (Made in China 물품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일본 - Toyota

한국 - 삼성

북한 - Dr. Evil

인도 - 카레

몽고 - 미개인들

이란 - 사탄

 

다른 지역도 한번 볼까요?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유럽

 

러시아 - 빨갱이들

독일 - 더러운 포르노

프랑스 - 냄새나는 사람들

스위스 - 캐쉬 (비밀은행들을 말하는 것이겠죠.)

이탈리아 - 대부

루마니아 - 드라큘라

영국 - 미이라 (대영박물관의 미이라와 영화 미이라 역시 영국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가봅니다.)

네덜란드 - 소돔 -.-;; (마약과 홍등가가 합법화된 나라라서 그렇겠죠.)

벨기에 - 초콜렛

스페인 - 멕시코 (스페인이 멕시코를 식민화했기 때문에 멕시코에 스페인 영향이 남아있죠.)

그리스 - 민주주의

 

이제 미국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보죠.

 

프랑스인들이 생각하는 유럽

 

스페인 - 플라멩코

독일 - 제일 친한 친구

이탈리아 - 시끄럽지만 친화적인 사람들

러시아 - 나폴레옹의 꿈

네덜란드 - 대마초 (역시!)

폴란드 - 배관공

루마니아 - 가난한 형제들

터키 - 여긴 분명히 유럽이 아님!

핀란드 - 핸드폰 (노키아를 말함이죠?)

스웨덴 - 미트볼

우크라이나 - 여기 러시아 아니었나???

그리스 - 시끄럽고 털 많은 사람들 (^^;;)

 

그리스인들이 생각하는 유럽
(제 블로그 방문객이신 올리브나무님이 그리스에 계셔서 넣어봤어요. ^^)

 

유럽연합 (EU) - 일중독 걸린 인색한 사람들의 연합 (ㅋㅋ 그리스가 유로존의 압박에 불만이 많죠?)

프랑스 - 과대평가됨

독일 - 제국주의자들

이탈리아 - 표절하는 사람들

네덜란드 - 속물들 (왜일까???)

벨기에 - 포주들 (왜일까??? 2)

스페인 - El Greco 의 땅 (스페인이 자랑하는 화가 El Greco의 별명은 "그리스 사람" 이라는 뜻이죠.)

러시아 - 우리가 문명을 알려준 그리스 정교회를 믿는 야만인들

스웨덴 - 변태들 (왜일까??? 3)

터키 - 터키인들에게 빌려준 동부 그리스

역시 모든 서구문명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 사람들의 자부심이 만만치 않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지도들은 실제 이 나라 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세계각국의 자국 우월주의와 타국에 대한 선입견을 풍자하는 지도라서 제작자의 국적이나 민족은 확실히 알 수 없네요.
이 밖에도 남미인들이 생각하는 세계, 폴란드인이 보는 세계, 브라질사람이 생각하는 세계 등등 많았지만 사실 제가 웃음을 참지 못했던 지도가 하나 있습니다.

 

스위스인들이 생각하는 세계

 

일단 가장 먼저, 말도 안되는 곳에 한중일을 갖다 붙여놓은 것 좀 보세요! ㅋㅋㅋㅋ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끄트머리에 동북아시아를 옮겨놨네요.
게다가 한국땅이 일본보다 훨씬 크잖아요. ㅋㅋㅋㅋ

이탈리아 - 제 3세계

프랑스 - 서쪽 야만인들이라고 불어로 적어놨군요.

독일 - 세금의 나라 (ㅋㅋㅋ 이것도 역시 독일어로)

스위덴 - 우리와 비슷하지만 지루함

노르웨이 - 우리와 비슷하지만 더 부자임

러시아 - 체르노빌

그리스 - 파산한 호텔들

자국인 스위스 땅에는 떡하니 WORLD 라고 적은 걸로 보니, 스위스인들도 자국 중심주의가 강한가봅니다.
그래서인지 세계 지리 따위는 잘 모르나봐요.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의 모나코와 알제리에는 화성, 목성이라고 적어놨네요. ^^;;

 

마지막 지도로는 정말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골라봤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세계관

 

오직 유대인들만이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사상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는 천문지도네요. ㅋㅋㅋ
이스라엘이 태양처럼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 미국이 공전하고 있고, 이란은 이스라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네요.

혹시나 한국인 버전도 있는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입견 지도라면 차라리 없는게 잘 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댓글32

  • 여강여호 2012.10.21 06:58 신고

    저 또한 글에 나열된 선입견에서 크게 자유롭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서로를 알고 이해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요즘처럼 통신과 교통이 발달한 시대에 조금은 생각해 볼 문제이지 싶네요...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24 신고

      제 생각엔 왠만한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누구나 대표적 선입견 몇 가지는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 가질 수는 있으나 선입견에 비추어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춥파춥스 2012.10.21 07:02 신고

    아 ㅋㅋㅋ 이거 디게 재밌네용ㅋㅋㅋ 나라 별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ㅋㅋㅋ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25 신고

      한국인 버전도 만들면 재밌을 것 같죠? ㅋㅋㅋ 제가 한번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욕만 왕창 먹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ㅋㅋㅋ

    • 춥파춥스 2012.10.22 17:35 신고

      욕..;;;; 흠.. 이방인님이 생각하시는거도 궁금해용ㅎㅎ
      아무래도 저랑은 달리 미국생활도 하셨으니까~~ 세계를 보는 시선(?)이 다르실 거 같아서 궁금해용 (*_ *♪

  • 한이슬비 2012.10.21 14:04 신고

    스위스인들 지도에서 우리 나라를 한참 찾았네요ㅎㅎ
    나열된 나라들 모두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25 신고

      저도 사실 스위스버전에 관심 없었는데 뜬금없는 곳에 우리나라 이름이 보이길래 너무 웃겨서 올려봤어요. ^^
      이슬방울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또리또리 2012.10.21 15:01

    먼나라 이웃나라 함 읽어 봐야겠네요. 네덜란드 편 읽고 도서관 햇살 받으며 드르렁~~ 자고난 후 끊었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다시 생각이 나네요.^0^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26 신고

      먼 나라 이웃나라... 저도 어릴 때 참 열심히 읽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 책이 전부 표절이라던데... 사실로 밝혀졌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 올리브나무 2012.10.21 16:30

    하하하하. 정말 신기하네요.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다르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루마니아 - 드라큘라에서 빵 터졌습니다. 사실 저도 루마니아 하면 드라큘라랑 코마네치밖에 몰라서 이 곳에서 자주 마주치는 동유럽 사람들 중 루마니아 사람이 있었는데,"저기 정말 미안한데, 내가 너네 나라에 대해 드라큘라와 코마네치 밖에 몰라. 미안.그러니 좀 너네 나라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겠니?" 라고 물었던 적도 있답니다.ㅠㅠ.

    그리스 사람들이 스웨덴 사람들을 변태라고 말하는 것은 스웨덴 사람들에게는 참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공감이 됩니다. 그리스엔 해마다 많은 북유럽인들이 관광을 오는데, 이 중 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은 참 유난스럽게 노출이 심하고(아래까지 벗고 썬텐하는 남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참 특이하게 놉니다. 게다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그 쪽이 추우니까 그렇겠지만) 단체로 온 젊은이들이 야외 bar같은데서 술마시기 내기 같은 걸 열며 미쳐 날 뛰는 걸 보면 대개가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사람들입니다. 같은 북유럽이라도 핀란드 사람들은 친절하며 좀 점잖은 편이란 게 그리스 사람들의 보편적 견해입니다.
    친구 중 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이 있는데, 날씨가 추운 곳에 삶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심하고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결혼적령기가 빨라서 결혼을 하고 대학을 다니는 경우도 흔하고 그래서 18~20 살에 결혼 경우도 흔하더라구요. 게다가 본인 남편 친구 앞에서도 옷을 훌렁벗고 갈아입기도 하고 그런 것에 별로 거리낌이 없습니다. 물론 이런 문화 안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는 그렇다보니 "변태들"이란 수식어가 붙은 것 같아요^^

    네덜란드 사람들의 "속물들"은 돈을 밝힌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이건 마약하고도 연관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 코카인 등의 마약에 대한 것은 법적으로 규제가 강한 편이지만 EU 덕에 출입국 신고 없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관광객들을 막을 수 없듯이 이런 마약의 밀거래 또한 막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마약중독자들을 치료하는 센터가 시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을 정도이고 어느 학교 아이 누구 아빠가 감옥에 갔는데 알고보니 마약밀거래하다 잡혔다더라. 이런 정도이니까요.
    게다가 이렇게 마약에 대해 자유로운 네덜란드 인들은 의외로 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에 비해서는 좀 꼼꼼하고 원칙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 또한도 그리스 사람들 입장에서는 겉으론 딱딱하게 일처리를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자기들 이익을 챙긴다, 뭐 이런 이미지요.
    너무 긴 댓글 죄송합니다ㅠㅠ. 벨기에 얘긴 다시 댓글 올릴게요.

    오늘도 이방인님의 유익하고 위트있는 포스팅 참 감사합니다*^^*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32 신고

      오~ 역시 유럽에 계신 분이라 확실히 다르시네요! 전 미국인 버전은 이해하겠는데 유럽인들이 말한 유럽은 도무지 모르겠는게 많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이 잘 설명해주셔서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방문객분들도 설명을 읽고 지도를 조금 더 잘 이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스웨덴 사람들이 그런 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 저는 스웨덴하면 아이키아에서 파는 맛있는 과자랑 미트볼밖에 안 떠올랐거든요. 참, 근데 그 사람들은 왜 미트볼에 잼을 찍어먹는 거예요??!! 아이키아에서 미트볼 먹을 때마다 잼을 접시에 같이 주더라구요! 앗, 얘기가 삼천포로... ^^;;
      네덜란드는 역시 화끈한 나라네요. ㅋㅋㅋ 전에 네달란드 카페에서는 코캐인이 들어간 디저트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어찌나 놀랐는지요... 역시 미국보다 유럽이 훨씬 대담한 것 같기도 해요.
      재밌는 댓글 감사드려요. 아무리 길게 쓰셔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

    • 미트볼을 왜 잼에 찍어 먹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담에 스웨덴 친구에게 물어볼 기회가 생기면 물어볼게요~~*^^*

    • 킴삵 2012.10.23 15:13 신고

      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jackal 2012.10.21 18:08

    한국 것도 있다면 아마 중국 대만 일본 러시아는 죄다 enemy 로 나오겠죠.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34 신고

      ㅋㅋㅋㅋ 아마도 일본과 중국에는 곱게 말이 나갈리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일본과 중국버전도 있다면 그들도 우리를 좋게 보지는 않겠죠. -.-;; 평화로운 동북아시아는 꿈 속의 이야기이련가요... ^^:;

  • wellensteyn 2012.10.21 19:03

    재미 있어요! 한국인이 볼 때 유럽인들은 게으른 편에 속할 텐데, 그리스인들은 그들을 일중독으로 보는군요!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35 신고

      저도 들은 이야기지만 그리스인들은 참으로 느긋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유럽인들의 노동시간도 한국과 비교하면 적을텐데, 그리스인들은 노는 날이 더 많은가봐요. ^^

    • 그리스 사람들이 성격 자체가 느긋한 것은 아닌데요, 일을 미루는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특히 관공서는 대박입니다. 어찌보면 그리스 경제가 이 지경이 된 것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법 중에서 공무원 관련법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어떻든 위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시끄럽고 털많은 사람이라고 밝혔듯이, 이탈리아 사람들과 더불어 성격이 강하고 콧대가 높고 다혈질이라, 절대 느긋한 사람들은 아니랍니다. 불같이 토론하고 말싸움하는 경우가 참 잦습니다. 그래서 여자들도 겉으로는 우리나라 여자들보다 여권신장등에 대해 목소릴 높이질 않고 집안일을 참 잘하는 것 처럼 보이나, 자신들이 해야할 말을 할 때의 여자들은 정말 무섭답니다. (저도 비슷하게 되어갈까 조심하는 중..)
      이들의 일을 미루는 문화는 날씨와도 상관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지중해 지역의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여름이 길고 너무 건조하고 덥기때문에 여름 몇 달 동안 한 낮에는 가게도 문을 닫고 길에 사람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해가 쨍 합니다. 첨엔 사람들이 그래도 일을 왜 안할까했는데, 여름을 두번이상 겪으면서 숨쉬고 돌아다니기도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제가 있는 지역은 올 여름 평균낮기온이 43도 였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 싶었습니다.)
      다만 보기보다는 원칙주의가 강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일을 미루고 늦게 처리하는 대신 대충대충하진 않습니다. 속이 터질만큼 꼼꼼하게 하지요. 다만 꼼꼼하면서 좀 더 단시간에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긴 합니다.
      유럽연합에 대해 일중독으로 보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에 요구하는 정책이 정말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메지 않으면 안되는 정책이고, 정부가 무능하다보니 그 압박이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고 있는게 이 곳의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한달에 100만원 받던 사람이 갑자기 50만원을 받아야하고, 작년까지 50만원이던 세금이 갑자기 100만원이 되어버린 실정입니다. 참 쉽지 않은 시기이지요.

      그리스도 유럽연합국이지만, 다른 나라들보다 일 중독이 아니라고 스스로 여기는 이유는, 일을 많이 하는 만큼 여가도 즐기기 좋은 천의 자연환경을 타고 났고(점심시간 30분짬을 내서 수영하고 올 수 있는), 가족친족주의가 강한 문화 때문입니다. 실제 저희 남편을 포함해 그리스 가족 친적들 모두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합니다. 적은 시간이 아니지요. 그런데도 그렇게 일하고 밤에 모여서 가족모임을 하고 밤 12시 넘어까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일을 매주 한 번 이상을 하는 게 그리스 문화이다보니, (새벽1시에 바베큐를 구워먹기도 합니다. 내일 아침 6시에 출근해야하는 사람들이..;;;그래서 여름엔 명절 치르듯이 매주 스무명씩 손님대접을 하기도 했답니다^^) 다른 유럽연합의 국가들 중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처럼 오후 4시면 해가 져 버려서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와서 자거나, 친구 몇몇이 클럽밖에는 갈 곳이 없는 문화에 대해 '쟤네는 일만하고 인생의 재미를 모른다'라고 답답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 인들은 스스로 쿨하고 위트 있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기에 느긋해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이 강박이 더 심해지니까요. (실제로는 기차화통 삶아먹은 것 만큼 화 잘내고 급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날씨덕에 모공이 열려서일까요. 정말 털이 많습니다. 하하하. 또 댓글이 길어졌네요. 아이구..죄송요.^^

    • 이방인 씨 2012.10.23 02:34 신고

      역시...! 직접 겪어봐야지만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올리브나무님 말씀 들으니까 아~ 하고 끄덕끄덕하게 되네요. 그리스 사람들도 유쾌하게 잘 놀고, 가족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과도 비슷하네요. ^^ 새벽에 출근해야되는데 자정넘어서까지 노는 패기도 그렇구요. ㅋㅋㅋ
      그런데 털이 많다는 건 정말이었군요. ㅋㅋㅋ 서양인들은 안 그래도 동양인에 비해 털이 많던데, 그 중에서도 그리스인이 甲 일까요?? ㅋㅋㅋ

    • 하하하. 네. 甲인 것 같습니다*^^*

    • 킴삵 2012.10.23 15:27 신고

      올리브나무님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ㅋㅋ 우왕 통찰력 쫭!b 관광수입만해도 엄청날것 같은데...정부의 무능이 어느정도이길래~ 정부의 무능이 지나친 곳을 보면..결국은 국민들이 안쓰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EU보고 일중독이라..우리나라보면 이건 뭐라고해야되죠? 우리민족은 사실 흥도 많고 정도 많은데, 다들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아둥바둥. 우리나라 국민들도 안타깝죠. 이래저래 다들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말이 삼천포로 샜네요. 아무튼 덕분에 잘 읽었어요 ^^

    • 아, 킴삵님. 감사합니다*^^* 이방인님이 좋은 포스팅을 해주신 덕분에 설명하기 좋았던 것 뿐인데요~~ 정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언젠가 CIA기밀문서 밝히듯이 낱낱이(ㅋㅋ) 밝혀 댓글달 날이 올거라고 생각되요~하하. 정부에 대해선 할말이 너무 많아서 다 쓸 수가 없네요.
      실제로 생각보다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는 우리나라만큼이나 일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스 친척 한 그룹이 오스트리아에 살아서 왕래가 잦다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요. 물론 우리나라의 야근수준을 따라갈 순 없겠죠. 작년 연말에 오스트리아에 갔었을 때, 방송국그리스인터뷰번역일을 한시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그게 자꾸 빨리 해달라고 재촉해서 일감을 싸들고 휴가가서 밤새 일하는 저를 보고 오스트리아 가족들도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한국회사들은 다 그러냐고 하더군요. 일 중독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일 거에요. 이방인 님의 표현을 빌어 우리나라가 일 중독엔 甲 입니다^^;;;

  • 상추이뽀 2012.10.22 01:42

    그나마 우리나라를 껴준걸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ㅋㅋㅋ 저 역시 선입견을 갖자 말자고 머리로눈 생각하나 가슴으로는 아니니... 만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다면 미국, 중국, 일본 같은 빌어먹을 주변 잘난 나라들은 어떻게 표현될려나 잠작이 되면서도 궁금하네요..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37 신고

      미국, 중국에도 험한 말이 들어가겠지만, 일본은 아예 삐~ 처리되는 것 아닐까요? ㅋㅋㅋㅋㅋ 특히 요즘 시국에 고운 말은 절대 못하겠죠. ^^;;

  • 음.. 2012.10.22 01:51


    파키스탄이 아니라, 이란인것 같은데...

    부시가 말한 악의 축 국가들 (이란,아프가니스탄,북한) 때문에 그런듯.

    대만인 버전에서는 미국이 "사탄의 땅" 중국은 "사기꾼과 도둑의 땅"
    한국은 "인류의 기원이라고 우기는 미친놈들의 땅" 일본은 "뽀르노의 땅"

    이던.. 몇년된 세계지도 장난 유행였죠..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38 신고

      제가 지도 파악을 잘못 했나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그런데 대만이나 중국에는 어째서 저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도는지 몰라요. 우리가 언제 "인류의 기원" 이라는 말을 했는지 말입니다...

  • 공부하자! 2012.10.22 02:26

    남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뭔가 실제적인 일 처리를 함에 있어서 편견을 갖는 것은 물론 좋지 않지만
    외국에 나와보니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 자긍심을 갖는 건 꼭 필요하고 좋은 일인 듯 합니다. 일단,정신 건강에 좋음..ㅎㅎ
    답글

    • 이방인 씨 2012.10.22 03:39 신고

      그럼요. ^^ 외국에 나오면 오히려 정체성이 확고해지는 시기가 오죠. 그럴 때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면 말씀대로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

  • 2012.10.22 11:13

    재밌어요 ㅋㅋ. 업무중인데 빵 터졌네..

    전 미국에 대한 선입견이라기 보다 미국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요.

    '늙은애들'

    미국애들은 본 나이보다 열살은 더 들어보이는 것 같아요. ㅡㅜ
    어렸을 때 베버리힐스아이들 배우들 나이알고는 완전 깜짝놀랐던 기억이.. 아무리 못해도 이십대중후반인줄 알았는데.. 그랬는데..
    답글

  • 김미선 2012.10.25 07:35

    간간히 여기 와서 보고 웃곤 한답니다. 이방인님 글 정말 재밌어요!! ^^
    댓글에 인류의 기원이라고 쓴 것 보고 생각나는 게 있어서 첨으로 글을 남기네요.
    책제목은 기억이 안나고... 여튼 우리 민족이 동북아는 물론이고, 서남아시아까지 지배했다는 내용의 책이 있습니다. 아마 그걸 읽어본 모양이네요. 그 대만인은.
    답글

  • Mia 2012.11.13 00:22

    미국인이 본 유럽지도에 나와있는 Mummy 는 미라가 아니라 엄마가 아닐까 싶어요^^ 영국에서는 엄마가 Mom 이 아니라 Mum이거든요
    답글

  • 세상에...오늘 뭔가 이방인님 블로그를 방문했던 예전을 추억하다 이 글을 찾아 들어왔는데, 제가 쓴 댓글 보고 식겁했습니다...
    내용이야 맞는 말을 한 건 맞는데..
    이방인님 블로그에 이렇게 긴 댓글들을 써 놓다니요..
    저, 블로그 연 게 다행이네요.
    당시 긴 댓글에 헉 하고 반응하는 답글 쓰지 않으셔서 감사해요.
    정말 말을 하고 싶어 어쩔 줄을 몰랐구나 싶습니다.ㅠ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