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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인들은 브래드 피트의 내숭도 사랑해

by 이방인 씨 2011. 9. 16.

 

 
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가장 핸섬한 남자, 가장 사랑받는 영화배우하면 저마다 꼽는 몇몇 후보가 있겠지만
Brad Pitt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만일 미국에서만이라면 아마 이견이 없이 그가 1위로 뽑힐 것이라 확신합니다. 환상적인 얼굴, 괜찮은 연기력, Hot한 바디까지!!!

 

사랑해 

날 가져요. 제발~ 엉엉엉

 

미국의 한 TV쇼에선 그를 두고 "신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이라 평한 적도 있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브래드 피트를 그토록 사랑하는 건 그저 아름다운 외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이혼, 그리고 곧이은 안젤리나 졸리와의 동거 사건 때만해도 그를 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쌓아놓은 이미지가 불륜 탓에 날아가는 게 아닐까 브래드 피트 역시 노심초사했다고 전해지죠.


데 미국에는 악재요, 브래드 피트에겐 호재였던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2005년 8월 뉴올리언즈를 강타했습니다. 약 4,000채의 집들이 부서졌고 15,000명의 이재민들이 생겨났죠. 이때 등장한 노블레스가 바로 브래드 피트입니다. 그는 Make It Right (의역하자면 '세상을 바로잡자'쯤 됩니다.) 재단을 설립해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주택을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뉴올리언즈에 가족이 머물 저택을 구입하고 몇 달간 상주하기도 했고, 황폐해진 뉴올리언즈의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으로는 그의 파트너 안젤리나 졸리의 입양이나 아프리카 구호활동이 더 이목을 끌지만 미국내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자선활동이 많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뉴올리언즈 주민들은 그를 루이지애나주의 주지사로 선출하는 것을 심각하게 건의했다고도 하고 더 나아가 브래드 피트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미국인들도 있으니 그야말로 온 국민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배우죠. 한국으로 치면 '유재석을 국회로!'쯤이 아닐까요?

 

 

 

 

하지만 처음에는 미국내에서도 이러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선행이 불륜남녀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가식이라는 의견도 많았답니다. 그러나 진심이면 어떻고 가식이면 또 어떻습니까.


오키

그로 인해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선행인 거죠.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래드 피트는 Make It Right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고, 그를 향한 미국인들의 애정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으면 아름다운 행동을 하면 된다"는 오드리 햅번의 말은 진실인가 봅니다. 얼굴보다 행동이 더 아름다운 브래드 피트네요. ^^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