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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619

미국인도 겪어야 하는 명절 가족 모임 스트레스!! -.-^ 저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한국의 설 연휴가 시작되었더군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무~사히 명절 가족 모임을 넘기시길 빕니다. 한국에는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고 "명절 때 친척들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 순위가 있을 정도로 온전히 반가워할 수 만은 없는 것이 가족 모임일 텐데요. 사람들이 모이면 벌어지는 일들은 다 비슷한 것인지 미국인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산답니다. 아아~ 또 이번 명절에는 무슨 수로 가족 모임을 견디나...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면~ 도와 줘요, 캡틴 플래닛~~~!!!!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온라인 매거진 O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게재된 적이 있습니다. 5 Ways to Survive Your .. 2014. 1. 31.
헐리웃 여자스타들도 좋아하는 "허영심 사이즈"란? 얼마 전에 미국의 대표적 음악 시상식인 Grammy Awards가 있었죠?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 가수의 대명사, Beyonce가 남편인 Jay-Z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 날 비욘세가 레드 카펫에 입고 등장한 하얀색 드레스 역시 화제를 모았는데 한 번 보실까요? 헤어와 메이크업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육감적인 몸매 만큼은 명불허전이라 감탄했죠.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미국 인터넷 연예 뉴스를 통해 비욘세의 드레스에 관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비욘세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입은 섹시한 노출 드레스는 사이즈 2였다! 이 기사 보고 저는 완.전. 말.도. 안.되.는. 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이즈 2??!! 웃~기시네! 아무리 비욘세가 연예인이라 실물이 말랐다고 해도 저 굴곡으로는 사이즈 2.. 2014. 1. 29.
사형 집행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 제가 미국에 온 해에 말이죠, 샌프란시스코에서 60년 만에 사형 집행이 있었습니다. 왜 하필 제가 온 그 해에! 무려 60년 만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격.한.환.영.이라는 말은 이런 때 쓰라고 나온 듯 하군요. 60년 만의 사형이니 밤낮 가리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제가 놀란 사실은 따로 있습니다. "사형"이라 하면 저는 자연히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행하고 있는 교수형을 떠올렸는데 그 당시만 해도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사형 방법은 전기 의자더라구요. (지금은 약물 주사로 바뀌었습니다.) 60년 만에 사형을 당한, 샌프란시스코 역사에 남을(?) 그 죄수 역시 전기 의자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en.wikipedia.org) 1881년 뉴욕주의회에서 교수형보다 더 빠르고 고통이 적은 .. 2014. 1. 27.
꺽꺽대고 웃었던 이민 15년차 우리 아버지 영어 실수담 블로그 개설 이래 처음으로 아버지에 관한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저의 오빠는 흥할 인간으로, 어머니는 박여사로 자주 등장했었는데 아버지는 항상 카메오 역할만 하셨잖아요. 저희 가족들은 제 블로그를 읽지 않기 때문에 누가 등장하는지 그들이 알 길은 없지만 어쩐지 불공평한 것 같아 오늘은 작정하고 아버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최초로 등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실.수.담.이라는 사실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말기로 해요~ 본격적 이야기에 앞서 잠시 배경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화학을 전공하셨는데 적성이 너무 한 쪽으로만 쏠리신 건지 어릴 때부터 영어에는 흥미도 의욕도 없으셔서 시쳇말로 "젬병"이셨다고 해요. 거기에 더해 아버지를 영어 트라우마에 빠트려 알파벳은 쳐다 보기도 싫게 만.. 2014. 1. 20.
미국 교수님이 말씀하신 다문화 사회 유지 비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가 역사를 지닌 나라일지 모르나 다문화 사회 역사로 치면 저만치 앞서 나가는 선배님이 아닐까 합니다. "다문화가 곧 미국 문화" 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이 나라에서는 세계 각국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 수 있답니다. 국제사회 정세에 가장 무관심하고 무지하다는 미국인들이 실생활에서는 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풍부한 이국문화를 경험하며 살고 있다니... 아, 기묘한 Irony! 둘째 가라면 자존심 상해할 다문화의 땅, 캘리포니아로 이민 와 보니 미국인들은 좋게 말하면 생동감 넘치고 나쁘게 말하면 정신 사나운 사회에서 잘 살고 있더군요. 물론 간혹 인종차별주의자들도 있고 이민자 혐오자들도 있지만 어떤 방문객이 제게 남기신 명언 중의 명언처럼 세상에는 '돌 + I 질량 불변의 법칙'이라.. 2014. 1. 19.
처음 보고 깜빡 속았던 미국의 리얼리티 쇼 몇 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Reality Show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죠? 각종 오디션과 talent 경연대회는 물론이고 프로 방송인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리얼리티 노선을 취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리는 정도니까요. 쇼비지니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은 리얼리티 쇼의 역사도 깊어서 제가 이민 왔던 15년 전에도 이미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 프로그램은 real해도 너무 real해서 참 트루 레알인 줄 알고 긴장하고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 show의 주인공을 모르면 미국에서는 간첩 소리 좀 들을지도 몰라요. 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판사, Judge Judy입니다. CBS의 장수 프로 라는 제목의 이 쇼는 1996년에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 2014. 1. 17.